○…먹기대회 챔피언 - 각종 ‘음식먹기 대회’에서 수 차례 우승을 차지해 이목을 끌었던 재미동포 이선경(38) 씨가 13일 홍콩에서 열린 ‘중국빵 많이 먹기 대회’에서 또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그녀의 아시아 지역 데뷔전이기도 한 이번 대회에서 이 씨는 17개 빵을 12분 만에 먹어치우며, 같은 시간 9개의 빵을 먹는 데 그친 홍콩챔피언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2,500달러의 우승 상금을 챙겼다.

167cm에 45kg의 호리호리한 체구의 그녀는 바닷가재, 햄버거, 삶은 달걀 등 ‘국제먹기연맹’에서 공인하는 13개 부문의 최고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통산 스물여덟 번째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그녀에게도 천적이 있다는데, ‘세계챔피언’인 일본인 고바야시 다케루(27)에게는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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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형제 - 영국 찰스 왕세자의 두 아들이 말썽을 일으키며 또 한번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의 1면(15일자)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신문에 실린 사진에는 차남인 해리 왕자가 런던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열린 파티에서 어떤 여성의 가슴을 움켜쥔 채 볼에 키스를 하는 동안, 형 윌리엄 왕자 또한 뒤편에서 술을 마시며 젊은 여성과 낄낄거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신문은 이 사진에 '더티 해리', '술 취한 형제들'이라는 제목을 붙이며 두 왕자들을 비꼬았다. 해리 왕자는 지난해 1월에도 나치 제복 차림으로 파티에 나타나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영국의 권위지인 ‘가디언’ 인터넷판은 다음날 “문제의 사진이 이미 3년 전에 찍힌 것으로 확인 됐으며, 사진이 잘못 게재된 것에 대해 ‘더 선’이 왕실측에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더 선’도 술 취했나.


이영창 기자 anti092@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