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가 핫라인]

인기 개그맨 강호동(36)이 11월 12일 오후 1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9세 연하의 대학원생 이효진(27) 씨와 화촉을 밝힌다.

강호동은 2004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이효진 씨와 2년여 동안 사랑을 나눈 끝에 최근 결혼하기로 결정했다. 결혼식의 주례는 선배 개그맨 이경규가 맡을 예정이고 사회는 각종 TV 오락프로그램에서 강호동과 명콤비를 이루고 있는 개그맨 유재석이 맡게 된다. 강호동은 "행복한 가정을 가꾸며 그 속에서 자연스러운 웃음을 찾아 모든 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씨름판 천하장사 출신의 강호동은 1993년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개그맨과 MC 등으로 활약하며 인기를 모아왔다. 현재 SBS '일요일이 좋다', '야심만만', '실제상황 토요일', MBC '황금어장'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윤진 미국 공익광고 모델 출연

배우 김윤진이 미국 ABC TV와 월트 디즈니사가 공동 제작하는 공익광고 모델로 발탁돼 미국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김윤진은 9월 27일 오후 8시(현지시간)부터 ABC TV와 디즈니 패밀리 채널 등을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된 공익광고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에 다른 유명 스타 3명과 나란히 출연했다. 젊은 층과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가지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 광고는 다큐멘터리처럼 각각의 스타가 자신의 꿈에 대해 솔직히 말하는 모습을 담았다. 김윤진은 제임슨 덴튼, 아이제이어 워싱턴, 새라 에반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광고에 출연했다.

ABC TV 드라마 '로스트'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김윤진은 현재 하와이에서 '로스트 시즌3'의 촬영에 임하고 있다.

MBC, 일일극 편성시간 30분 앞당겨

MBC가 30여 년간 변함없던 일일극의 방송 시간을 앞당기는 파격적인 편성을 선보인다.

MBC는 11월 6일로 예정된 프로그램 가을 개편을 통해 현재 오후 8시20분에 방송되는 일일극 '얼마나 좋길래'를 30분 앞당겨 오후 7시50분에 방송할 예정이다. 기존 일일극 방송 시간에는 신설되는 일일 가족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편성하게 된다.

이 같은 파격적인 편성 변경은 최근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일일극의 시청률 향상을 위한 고육책이다.

MBC 일일극은 2005년 방송된 '굳세어라 금순아' 이후 KBS 1TV 일일극에 줄줄이 참패를 면치 못하고 있어 시간대 변경을 통해 시청률을 끌어 올리겠다는 복안인 것이다. MBC는 지난 5월 오전 9시에 방송되던 아침 드라마를 오전 7시50분으로 전진 배치한 뒤 '있을 때 잘해'가 시간대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그러나 30년 이상 고정돼 있던 일일극의 방송 시간 변경이 시청자에게 어떻게 다가갈지는 미지수다. 자칫 실리와 명분을 모두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방송가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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