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미니시리즈 '궁 시즌2'(연출 황인뢰)가 '궁S'로 제목을 바꿨다.

'궁S'의 외주제작사인 그룹에이트 관계자는 "저작권 관련 문제로 제목과 설정의 변화가 불가피했다. 새로운 출연진과 그에 맞는 새로운 스토리로 시청자를 만나기 위해 새로운 제목을 택하게 됐"고 밝혔다. '궁S'의 S는 새로운 출발(Start), 특별한 이야기(Special), 오리지널 드라마와는 독립된 내용을 담게 되는 스핀오프(Spin-Off), 세븐이 연기할 주인공 이후의 혈통을 둘러싼 비밀(Secret) 등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궁S'는 '궁'의 제작사인 에이트픽스에서 분리된 그룹에이트가 제작하는 작품이다. 이 과정에서 제목과 출연진 등 전편과의 연관성 때문에 저작권 문제가 불거졌다. 결국 그룹에이트는 대한민국이 입헌군주국이라는 기본 설정만을 남겨둔 채 스토리라인과 출연진을 전면 수정하기에 이르렀다. 세븐, 허이재, 강두, 박신혜 등 주요 출연진뿐만 아니라 화인여황 역의 명세빈, 황태후 역의 오미희 등이 새롭게 투입된다. '궁S'는 2007년 1월 10일부터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이동현 스포츠한국 연예부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