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발랄 동물들의 기상천외 어드벤처'라이온 킹' 앨러스 감독의 복귀작… 역발상의 상상력이 백미

‘뻔한 고전 NO, 식상한 패러디도 NO!’

1994년 ‘라이온 킹’으로 세계적인 흥행 신화를 일군 로저 엘러스 감독이 슈렉에 버금가는 엽기 개성파 캐릭터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무장해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토이스토리’의 작가 질 커튼, ‘개미’의 애니메이터 안소니 스타치 감독과 함께 손잡고 내놓은 3D 애니메이션 신작이다.

소문만큼, 티켓 파워도 대단하다. 지난 9월 미국에서 개봉됐을 당시 첫 주말에만 2,300만 달러(220억원)를 벌어들이며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새해 1월 극장에 걸린다.

원제는 ‘Open Season’. 곱게 자란 야생곰 부그와 왕따 수다쟁이 사슴 엘리엇 콤비의 모험 스토리를 ‘라이언 킹’의 웅장한 스케일로 그려낸다.

귀차니스트 야생곰 부그는 400kg가 넘는 엄청난 덩치와는 달리 산악관리인 베스가 키우는 바람에 야성을 잊어버리고, TV와 쿠키를 즐기는 안락한 생활에 젖어 빠져 지낸다. 하지만 우연히 사냥꾼에게 잡혀 사경을 헤매던 사슴 엘리엇을 구해주게 되면서 얄궂은 운명에 휘말린다. 엘리엇이 ‘한 번 구해줬으니 영원히 책임지라며 생떼를 쓰는 것’. 집보다 야생생활이 훨씬 짜릿하다며 함께 숲으로 가자고 유혹한다.

결국 엘리엇에게 ‘낚인’ 부그는 너무도 거친 숲속 생활에 내동댕이쳐진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냥 시즌이 시작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온 숲이 초긴장 상태에 빠진다. 이에 부그와 엘리엇은 숲속의 개성파 동물들과 함께 사냥꾼들에 맞서 살아 남기 위한 한판 승부를 준비한다.

99분의 러닝타임 동안 잠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을 듯한 역발상과 신선한 상상력이 이 영화의 최대 미덕. 특히 이 영화에서 눈길을 끄는 캐릭터는 역시 두 주인공 부그와 엘리엇이지만, 완전 무개념 토끼들, 신경쇠약에 걸린 청둥오리, 완벽을 추구하는 비버, 자신의 정체성에 고민하며 커밍아웃을 선언하는 닥스훈트 강아지 등의 개성도 적지 않은 매력을 안겨준다.

공 들인 그래픽도 눈여겨볼 만하다. 바람, 물, 진흙 등 환경에 따라 변하는 부그의 1억6,000만 개에 달하는 털 묘사의 정교함이나 3D 특수효과로 구현한 대형 홍수 장면의 스펙터클함이 진화하는 3D 애니메이션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목소리 연기는 ‘나쁜 녀석들’의 열혈 형사 마틴 로렌스가 부그 역을, 헐리우드 미남배우 애쉬튼 커처가 엘리엇 역을 맡아 열연했다.

▲ 시사회에 독자들을 초대합니다
25명 선정 1인당 4매씩 배포… 14일 응모 마감

주간한국은 연말을 맞아 독자 100명을 ‘부그와 엘리엇’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응모는 주간한국 홈페이지(http://weekly.hankooki.com)를 로그인 하면 됩니다. 1인당 1회 응모가 가능하며, 당첨된 분께는 영화관 현장에서 1인 4매 (총 100매)의 좌석권을 드립니다. 당첨시 SMS메시지로 알려드립니다. 많은 호응 부탁드립니다.

▲ 시사회 일시: 12월 18일(월) 오후 9시

▲ 영화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 응모 기간: 12월 11일(월)~12월 14일(목)

▲ 당첨자 발표: 12월 15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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