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성준이 간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간 이식 수술을 받기로 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최성준은 아버지 최정관 씨의 간암 증세가 악화되자 간 이식을 결심하고 이를 위한 검사를 받았다. 지난 5일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한 차례 더 검사를 받은 뒤 이르면 올해 안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최성준은 "아들로서 당연한 일을 하는 것인데 알려져 창피하다"며 "가능한 빨리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성준은 10여 년 전부터 간암을 앓아온 아버지를 위해 오래 전부터 간 이식을 자청했지만 아버지가 한사코 사양해 이뤄지지 못했다. 최근 아버지가 최성준과 가족의 계속된 설득에 마침내 이식 수술을 받기로 했다.

최성준은 KBS 2TV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MBC 드라마 '숙희'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2005년 KBS 1TV 사극 '불멸의 이순신'에 출연한 이후에는 간 이식 수술을 위해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동현 스포츠한국 연예부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