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 배용준 주연의 MBC 미니시리즈 <호텔리어>가 일본에서 리메이크된다.

<호텔리어>는 4월 아사히TV에 의해 새로운 모습으로 일본 시청자들을 만난다. 일본판 <호텔리어>는 일본의 아이들 스타 우에토 아야가 여주인공을 맡는다.

파산 위기에 직면한 고급 호텔을 무대로 호텔리어들의 사랑과 갈등을 펼쳐 보인다. 우에토 아야는 일본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 드라마에서는 복잡한 애정 관계가 화제를 모았지만, 자연스럽게 연애하는 리얼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이 드라마에서 키스신은 없으며 호텔리어로 멋진 여성을 연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1년 국내에서 방송된 <호텔리어>는 고급 호텔의 인수 합병(M&A)과정에서 M&A 전문가 배용준과 호텔 지배인 김승우, 여자 지배인 송윤아, 호텔 합병을 추진하는 사업가의 딸 송혜교 등의 얽히고설킨 사랑을 그렸다. 2004년 일본에 수출된 뒤 니혼TV를 통해 소개돼 한류 열풍을 일으키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일본판 <호텔리어>는 3월 중순 촬영이 시작된다.


이동현 스포츠한국 연예부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