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소영이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고소영은 4월 방송 예정인 SBS 특별기획 <푸른 물고기>(극본 구선경ㆍ연출 김수룡)의 여주인공으로 확정됐다. 고소영의 드라마 출연은 1998년 MBC 미니시리즈 <추억> 이후 처음이다.

고소영은 <푸른 물고기>에서 단아한 매력의 바이올리니스트를 연기한다. 과거 원한을 지닌 집안의 내력 때문에 연인과 결별하고 다른 남자와 결혼해 이민을 떠나지만 그곳에서 다시 옛 연인과 비극적인 재회를 하는 인물이다. 원치 않는 결혼에 이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슬픔을 연기로 승화시킬 예정이다.

<푸른 물고기>에서 고소영의 상대역은 배우 박정철이 연기한다. 박정철은 2004년 12월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해 최근 전역한 뒤 <푸른 물고기>를 통해 연기활동을 재개한다.


이동현 스포츠한국 연예부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