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의 병역 복무 이후 복귀작이 일찌감치 결정됐다.

소지섭은 4월 27일 공익근무요원 소집해제를 앞두고 사전 제작 미니시리즈 <카인과 아벨>(극본 김영찬ㆍ연출 최호성)을 복귀작으로 결정했다. 소지섭은 소집해제 직후 5월 초 샌프란시스코 로케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6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될 대작 드라마 <카인과 아벨>은 어린 시절 헤어진 두 형제가 각기 다른 환경에서 강력반 형사와 비운의 킬러로 성장해 겪게 되는 운명적인 갈등을 그리는 작품이다.

소지섭은 형과 헤어져 미국으로 입양된 후 마피아 조직에 의해 희대의 킬러로 키워지게 되는 비운의 동생 진 역으로 등장해 섬세한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인과 아벨>의 외주제작사 플랜비픽쳐스의 김동현 대표는 "오랫동안 기획된 작품인 만큼 소지섭의 연기력이 충분이 녹아들 수 있는 선 굵은 대작이 될 것이다. 외국 드라마 못지않은 규모와 디테일로 새로운 형식의 '느와르 멜로'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방송사 및 방영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동현 스포츠한국 연예부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