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재석이 SBS 미니시리즈 <엔젤>을 통해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마치고 지난 1월 전역한 한재석은 올 가을 방송 예정인 <엔젤>에서 권력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무기 거래상 강태혁 역으로 캐스팅됐다. 한재석은 2003년 SBS 사극 <대망>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다.

<엔젤>은 화려한 삶의 이면에 비정한 승부사의 모습을 지닌 채 살아가는 로비스트들을 소재로 한 드라마다. 최완규, 주찬옥 작가가 대본 작업에 참여하며 4월부터 미국과 키르기스탄 등지에서 약 3개월간 해외 촬영을 할 예정이다.

한재석은 "공백기간에 연기 열정을 잊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신중히 고민해서 결정한 작품인 만큼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할 것"이라며 "그동안 기다려주신 시청자분들께 보답하는 길은 좋은 연기뿐"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재석은 병역 비리에 연루돼 2004년 11월 입소,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했다.


이동현 스포츠한국 연예부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