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숙이 결혼 20년 만에 이혼한다.

이미숙은 1987년 성형외과 전문의 홍성호 박사와 결혼해 20년간 부부 생활을 해온 끝에 최근 부부 관계를 정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미숙과 홍성호 박사는 2001년 두 자녀를 미국으로 유학을 보낸 뒤 자연스럽게 별거 생활을 했고 각자의 일에 몰두하는 과정에서 이혼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숙의 한 측근은 "부부 사이에 특별한 갈등이나 다툼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서로 일에 대한 애착이 너무 강하다 보니 애정이 우정으로 변했을 뿐이다. 부부 관계를 정리한 뒤에라도 친구로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달 중 서류가 정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1남1녀 자녀 양육은 이미숙이 맡기로 했다. 이미숙은 현재 미국에 머무르며 자녀의 유학을 뒷바라지하고 있다. 4월 초 새 영화 촬영을 위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동현 스포츠한국 연예부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