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배우 김해숙이 일본영화비평가협회에서 주최하는 제16회 일본영화비평가대상 시상식에서 일본영화 평론가들이 뽑은 국제협력상을 받았다.

3월 27일 오후 6시 도쿄 아키하바라스쿠에아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해숙은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상은 문화 교류에 기여한 인사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그동안 아시아 국가 연예인 중엔 2003년 자살한 홍콩 장국영이 유일하게 수상한 바 있다.

김해숙은 <겨울연가>, <가을동화>, <여름향기> 드라마와 영화 <우리 형> 등 일본에 소개된 작품을 통해 한ㆍ일 문화 교류에 큰 역할을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해숙은 현재 MBC 주말극 <문희>에 출연 중이다.


이동현 스포츠한국 연예부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