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문화 유산인 판소리, 탈춤, 민요와 남사당패의 꼭두각시 놀음, 씨름 등 민속 전래놀이가 한자리에서 어울린다. 6일부터 6월 10일까지 떼아뜨르추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국악뮤지컬 <덩실덩실 깨비깨비>가 그 무대다.

공연은 <호랑이를 만난 놀부>, <얼씨구나 용궁가자>를 제작한 극단 '신명을 일구는 사람들'의 세 번째 작품이다.

순진하다 못해 바보스러운 친구 봉달이가 주인공. 마음을 나눌 친구를 만들고 싶지만 항상 따돌림을 당하던 봉달이가 여행 중 만난 도깨비와 어울려 놀게 되고 어느덧 친한 친구가 된다는 내용이다.

'도깨비가 준 보물'이란 전래 민담을 소재로 봉달이와 도깨비의 우정을 통해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깨우쳐 준다. 즐거운 국악체험을 통해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을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심어줄 예정이다. (02) 3142-0538


배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