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락폰

비싼 휴대폰 이용요금 인하에는 나몰라라 하는 국내 이동통신 업체들이 이번엔 돈벌이의 금도를 넘어서 또 한번 구설에 올랐다.

청소년들의 성적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는 선정적인 무선 인터넷 콘텐츠 유료서비스를 별도의 성인인증 절차 없이 제공하고 있어 '타락폰' 이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것.

SK텔레콤, KTF, LG텔레콤은 '여탕 수면실 훔쳐보기', '가정교사 요염한 포즈', '열대성 은밀한 여행' 등 낯뜨거운 제목에다 비키니와 속옷을 입은 모델들의 사진을 대거 올려 유혹하고 있다.

문제는 청소년은 물론 초등학생들까지도 요금만 내면 맘대로 볼 수 있다는 것. 이통사들이 이렇게 야한 사업을 하는 것은 알량한 학생들의 푼돈을 한 푼이라도 더 챙기자는 욕심에 다를 바 없다.

여론의 비난이 거세자 이통사들은 "법적인 책임이 없다"고 또 오리발을 내미는데, 돈에 눈먼 이통사들의 비이성적 행태는 언제쯤 멈추려나.

■ 김정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에 정말로 문제가 있는 걸까. 최근 외신에서 잇달아 제기해 주목을 끌고 있다. 심지어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지(紙)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김정일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걷는 도중에 쉬지 않으면 30야드(27m) 이상을 걸을 수 없다"고 서방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베를린 독일심장연구소 의사 6명이 평양을 방문한 것이 계기가 돼 흘러나왔으며, 평양의 외교관들도 김정일이 건강을 위해서는 심장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날 국가정보원은 그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랴. 김정일의 건강이 정상적이지 않은 것만큼은 분명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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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흔 객원기자 lunallena99@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