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한 인도대사로 한국에 체류 중인 N. 빠르따사라띠가 쓴 역사 소설이다.

그는 외교관이 본업이지만 소설가라는 부업도 겸하고 있다. 이 책은 옛 인도 코살라 왕국의 슈리라뜨나 공주(훗날 허황옥으로 개명)가 가야국의 김수로왕과 혼인을 맺기까지의 흥미진진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

우리 고대왕국의 황후로 살다간 인도 여인의 일생을 인도인의 시각과 상상력으로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독자의 흥미를 유발할 만하다. N. 빠르따사라띠 지음. 김양식 옮김. 여백 발행. 9,800원.

■ 펀드투자가 미래의 부를 결정한다

펀드 전성시대에 일반인들이 펀드투자의 개요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한 입문서. 저자는 펀드매니저, 국제공인재무관리사로서 쌓아온 실무 지식을 바탕으로 펀드투자의 알파부터 오메가까지를 한 권에 담았다.

금융시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수월하게 읽을 수 있는 수준이다.

저자의 메시지는 단순 명확하다. 펀드투자에서 고수익을 올리려면 장기투자와 분산투자라는 기본원칙을 지키라는 것이다. 조성연 지음. 원앤원북스 발행. 1만3,000원.

■ 소설 삼십육계

중국의 역사적인 사건을 씨줄로, 기발하고 절묘한 계책을 날줄로 삼아 계모지학(計謀之學)의 정수를 역사소설 형식으로 풀어냈다.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정치인, 상인, 모사꾼들이 삼십육계의 지혜와 술책을 활용해 성공을 거둔 사례가 많다.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삼십육계와 같은 전략전술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이 책은 소설 읽는 재미와 함께 성공과 승리의 영감도 제공한다. 마서휘 지음. 김찬연 옮김. 반디 발행. 1만원.

■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

아나운서, 기자, 앵커를 넘나들면서 팔방미인으로 인정 받은 김주하 MBC 아나운서가 방송 경력 10년의 기억과 경험을 담아 펴낸 다큐 에세이다.

뉴스의 주변부를 어슬렁대던 아나운서 초년병 시절의 일상에서부터 사회부 기자로 직종 전환해 취재 현장을 뛰어다니며 겪은 에피소드까지 다채로운 경험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잘 나가는 여성 앵커를 꿈꾸는 지망생에게는 좋은 안내서가 될 법도 하다. 김주하 지음. 랜덤하우스 발행.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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