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황기순이 오는 10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전문 공연장에서 도박 치유 1인 코미디 공연 <날갯짓>(가제)을 제작하고 본인이 직접 출연한다.

이 공연은 도박으로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했던 황기순이 실화를 바탕으로 선보이는 무대다. 무기한으로 매일 오후 7시 30분 한 차례씩 공연한다.

황기순은 “성을 소재로 한 고(故) 김형곤 선배의 스탠딩 코미디 <엔돌핀 코드>를 본 것이 계기가 됐다. 도박 피해자들은 물론이고 돈 때문에 좌절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공연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황기순은 90년대 후반 도박에 빠져 해외 도피 생활을 하며 연예 활동에 위기를 맞은 바 있다. 최근 연예 활동을 재개한 황기순은 ‘사랑의 휠체어 전달 운동’을 전개하는 등 모범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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