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화가 난 교사가 학생의 멱살을 잡고 얼굴을 과격하게 내리친다. 잔뜩 움츠러든 학생이 몸을 피하자 교사는 더 화가 난 듯 멱살을 더욱 세게 움켜쥔 채 학생을 이리저리 흔든다.
‘조폭 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이 장면은 지난 16일 경상남도 한 고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촬영된 ‘실제 상황’이다. 45초 분량의 이 동영상이 인터넷에 급속히 유포되면서 ‘교사체벌’ 논란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동영상을 지켜 본 네티즌들은 “이건 체벌이 아니라 구타에 가깝다”며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반면 “인터넷을 악용해 학생이 일부러 상황을 연출한 뒤 촬영한 장면일 수 있다”며 정확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의견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어떤 이유로도 교사가 학생에게 ‘사랑의 매’를 넘어선 심각한 폭력을 가한 것 만큼은 용서 받을 수 없지 않을까. 교육청은 이에 대해 “정확한 진상 조사를 통해 체벌 규정을 지키지 않은 해당 교사를 엄격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땡처리 항공권
답답한 도시를 떠나 푸른 해변에서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는 것만큼 설레는 일이 또 있을까.
하지만 아무리 환상적인 여름휴가를 꿈꾼다 한들 대다수 직장인들에게 고가의 항공권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알뜰한 바캉스를 위해‘땡처리 항공권’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땡처리 항공권이란 여행사가 패키지 상품 구성을 위해 미리 확보해 둔 항공좌석을 모두 판매하지 못했거나 갑작스런 예약 취소가 발생하는 경우, 정상 판매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비행기 항공권을 판매하는 것이다.
때문에 출발 일주일 전이나 보름 전에야 항공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싼값에 해외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여행사들의 땡처리 여행권 정보를 모아 놓은 인터넷 웹사이트 ‘땡처리항공권(www.ttangcheori.co.kr)’도 등장했다.
물론, 땡처리 항공권을 이용하려면 세밀한 일정 짜기와 더욱 철저한 여행 계획 세우기가 필수임은 두말하면 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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