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신정아 전 교수로부터 촉발된 학력 위조 사태가 잡을 수 없이 번져가고 있다.
유명 영어강사로 활동하던 이지영 씨, 영화 <디워>의 심형래 감독 등 국내 유명인사들이 잇따라 학력 위조 의혹에 휩싸이는가 싶더니 이번엔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창하 씨 역시 학력을 위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씨는 MBC <러브하우스>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타게 된 국내 대표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현재 경북의 김천 대학교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다. 이 씨의 학력위조 의혹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처음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명인사들의 학력위조 사태를 다루며 이 씨의 학력을 추적해 본 것. 그 결과 이 씨의 출신 대학으로 알려진 미국 뉴브리지 대학에는 미술 관련 학과가 없으며, 이 씨의 입학과 졸업 기록 역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양심을 속이고 거짓 인생을 살아 온 그들에게 먼저 잘못을 따져 물어야 할 것은 명백하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벌지상주의’야말로 잇따른 학력위조 사건의 가장 큰 주범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 미국 교량 붕괴
교량이 무너진 처참한 장면.
지난 1994년 우리의 심장을 주저앉게 만들었던 처참한 장면이 10여 년이 흐른 미국에서 다시 벌어지고 말았다. 지난 1일 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미시시피강을 연결하는 교량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 미국 시민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퇴근길 러시아워에 일어난 이 사고로 수 백대의 차량이 강물에 빠졌으며, 4명이 숨지고 최소 5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된 이 교량은 이미 17년전 교량 상부구조를 받치는 부분에 부식이 일어나 구조적인 결함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제대로 보수되지 않고 방치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네티즌들 역시 ‘미국판 성수대교 참사’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 주간 인기검색어
1.디워 캠코더 촬영
2.남북정상회담
3.이창하 학력위조
4.최홍만 동영상
5.미국 교량 붕괴
6.김정렬 음주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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