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은 왜 화장실 변기 물을 마시고 반가운 사람을 보면 무조건 뛰어오르며, 더러운 빨랫감 냄새에 심취하는 것일까? 애견가들이 개를 기르면서 궁금해 할 만한 재미있고 기발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동물 전문가들이 풀어 썼다. 마티 베커, 지나 스패더포리 지음. 이신정 옮김. 펜타그램 발행. 1만2,000원.

■ 2000년대 주목받는 젊은 시인들

2000년대 이후 활발하게 작품을 내고 있는 시인 28명의 자선시를 묶어 펴냈다. 길상호의 ‘향기로운 배꼽’, 김민정의 ‘그리고 그녀의 딸’, 문혜진의 ‘생물학적 연대기’, 박성우의 ‘물의 베개’, 손택수의 ‘육친’, 황병승의 ‘에로틱파괴어린빌리지의 겨울’ 등이 수록됐다. 생각의나무 발행. 8,800원.

■ 숙종 - 조선의 지존으로 서다

조선의 왕 7명의 리더십을 분석하는 ‘군주열전’ 시리즈의 다섯번째 책. 흥미 위주의 TV드라마나 야사를 통해서가 아니라 서인에서 남인으로, 다시 소론에서 노론으로 정권을 교체하면서 왕권을 강화하고 국방력을 강화한 숙종의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담았다. 이한우 지음. 해냄출판사 발행. 1만3,000원.

■ 중국의 정책 결정과 중앙-지방 관계

중국은 정부의 결정이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중앙집중적 체제이면서도 지방정부의 제멋대로 정책을 중앙 정부가 미처 통제하지 못하는 모순된 상황이 곧잘 일어난다. 중국의 정책 결정 과정과 중앙-지방 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정리했다. 김흥규 지음. 폴리테이아 발행. 1만3,000원.

■ 중국을 아는 브랜드, 중국을 여는 브랜딩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은 어떤 브랜드를 가져야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될까.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관리와 중문 이름이나 슬로건 짓기 등 실무적인 정보를 담고 있으며, 세계 기업들의 중국 진출 성공ㆍ실패 사례도 분석했다. 박종한 김민수 지음. 메타브랜딩 발행. 2만원.

■ 일 -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일하고 있는가. 가족 때문에 돈을 벌어야 해서? 자아 실현을 위해? 소프트뱅크를 일본 유수의 기업으로 키운 손정의의 핵심 참모 기타오 요시타카는 “일은 인간을 연마하는 것, 영혼을 연마하는 것”이라면서 인격과 도덕성이 중심이 된 경영 철학을 설파한다. 이정환 옮김. 중앙북스 발행. 9,800원.

■ 시 읽는 CEO

‘창조경영’의 대명사인 미국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는 영국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를 즐겨 읽는다고 한다.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 등 업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CEO들이 시를 탐독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이들이 좋아하는 시들을 추려 소개했다. 고두현 지음. 21세기북스 발행. 1만2,000원.

■ 기획서는 한줄!

이 책은 ‘훌륭한 기획서는 상대방이 핵심이 되는 한 줄을 보았을 때 머릿속에 영상이 떠오르는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 일본의 경제 현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18명의 일선 기획자와 세계 일류 경영자들과의 인터뷰를 곁들였다. 노지 츠네요시 지음. 김수경 옮김. 북북서 발행. 9,000원.

■ 논어 경영학

논어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인의예지’의 도덕만이 아니다. 그 안에는 지식 경영, 인재 경영 등 CEO들이 목말라 하는 경영의 핵심 문제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논어>의 명구들 속에서 세계 유명 CEO들의 경영 전략을 찾아 내는 책. 샤오즈싱 지음. 한정은 옮김. 에버리치홀딩스 발행. 1만5,000원.

■ 윤홍식의 수심결 강의

‘돈오돈수’냐 ‘돈오점수’냐 논쟁은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단번에 깨달으니 더 닦을 것이 없다’는 돈오돈수론이 득세하고 있지만 이 책은 ‘깨달은 후에도 지속적으로 좋은 업을 지으라’는 지눌 스님의 돈오점수론을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소개하고 있다. 봉황동래 발행.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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