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키슬러 지음 / 전대호 옮김 / 뿌리와 이파리
독일의 철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알렉산더 키스러는 이 책을 통해 과학기술과 유토피아의 관계, 영미 윤리학과 유럽대륙 윤리학의 차이를 파고든다. 문학과 예술 속의 유토피아, 영미 윤리학 전통의 문제점, 줄기세포 연구에 관한 찬반론 등 과학과 윤리 논쟁을 고루 엮어 우리에게 생명윤리 성찰의 계기를 선사한다. 18,000원
● 가족방랑기
가쿠다 미쓰요 지음 / 신유희 옮김 / 해냄출판사
쇼와시태 건물 같은 허름한 주류상의 야지마 씨 부부와 딸이 등장하는 이 작품은 가족의 방황과 갈등을 17살 리리코의 눈으로 엮어낸다. 나오키상 수상자 가쿠다 미쓰요가 8년만에 퍼낸 가족 성장소설이다. 11,000원
● 색맹의 섬
올리버 색스 지음 / 이민아 옮김 / 이마고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로 우리에게 알려진 올리버 색스의 7번째 작품으로 미크로네시아 여행기다. 태어날 때부터 아무런 색깔도 볼 수 없는 유전적 완전 색맹들만 모여사는 섬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올리버 색스는 ‘색맹의 섬’을 찾아 태평양 한 가운데 섬 핀지랩으로 달려간다. 기이한 질병에 대한 의학적 보고, 고통을 겪으면서도 의연한 환자들의 감동적인 사연이 엮어진다. 14,000원
● 백범어록
김구 지음 / 도진순 엮음 / 돌베개
이 책은 1945년 9월 백범이 임시정부 주석 명의로 <국내외 동포에게 고함>을 발표하던 시점부터 49년 암살당하는 시점까지 그의 행적을 수록했다. <백범일지>가 해방 전 독립운동의 전 과정을 담는 자료라면, 이 책은 분단위기에 처한 해방정국에서 고군분투했던 백범의 모습을 담았다. 13,000원
● 커스터머 인사이드
이은영 외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이 책은 ‘디지털 소비자의 구매 행동은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란 의문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디지털 환경의 진적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기업에 요구되는 대응 능력 수준이 높아짐으로써 마케팅의 고전적 전제를 되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동시에 디지털 소비자의 행동과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고객지향성 마케팅의 전개방향을 모색한다. 10,000원
● 마지막 비상구 : 안락사를 말하다
데릭 험프리 지음 / 김종연, 김설아 옮김 / 지상사
이 책은 고통 받는 환자들이 언제, 어떻게 고통을 끝낼 수 있는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1992년 초판되자 마자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이 책은 의사와 간호사, 가족들이 환자의 안락사 요청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지침서다. 이번 세 번째 개정판에는 판례와 법률조항의 변화에 따른 안락사 및 존엄사의 합리성과 사적 문제들에 관해 새로운 정보를 추가했다. 12,000원
● 퓨처와이즈
패트릭 딕슨 지음 / 고빛샘 옮김 / 엘도라도
이 책은 비즈니스, 마약, 범죄, 출산, 인터넷, 도시, 전염병 핵무기, 노동조합 등 사회전반에 관한 전망을 제시한다. 기존의 트렌드, 미래전망 서적과는 달리 구체적인 미래 상을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장점. 13,000원
●내 몸 안의 과학
예병일 지음 / 효형 출판
인간의 육체를 지도 삼아 떠나는 의학 탐험서. 현직 의과대 교수인 저자는 역사와 철학, 예술을 넘나들며 의학 지식을 입담 좋게 풀어낸다. 두개골 수술을 처음 시도한 원시시대부터 히포크라테스로 대표되는 고대그리스, 인간 해부를 둘러싼 교회화 과학자 간의 전쟁이 벌어졌던 중세,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의학의 흥미진진한 흐름이 펼쳐진다. 13,000원
● 개를 돌봐줘
J.M 에르 지음 / 이상해 옮김 / 작가정신
프랑스 현직 고등학교 교사 J.M에르의 데뷔작. 우연히 맞은편 아파트에 살게 된 두 남자가 서로를 변태 관음증 환자로 오해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기발한 스토리텔링과 별난 캐릭터가 엮는 유머가 돋보이는 작품. 10,000원
●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캐릭터 인물사전
앨런 라자, 댄 칼랜, 제레미 솔터 지음 / 이순주 옮김 / 뜨인돌
영화, 소설, 만화, 신화, 드라마에서 캐릭터를 선정해 순위를 매겼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기획된 이 책은 출간 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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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 기자 miss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