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사이 날계란… 65분 통화하니 삶아졌네

누구나 겪었고 또 겪는 일이지만 누가 말해주기 전에는 전혀 의식을 못한다. 하지만 누군가 일상의 모습을 정리해서 보여주거나 알려주면 무릎을 치며 말한다. “맞아 나도 그랬어!” 하면서.

이어지는 것은 분명 웃음일 터. 쭈쭈바를 어떻게 먹나. 쭈쭈바 꼭지를 어떻게 따 먹느냐는 물음이다. 가위로 꼭지를 잘라서, 아니면 이빨로 물어 뜯어서, 그도 아니면 반토막을 내서 두 손에 하나씩 들고 번갈아가며 먹나.

대충 청소를 할 때 쓰레받기로 처리하지 못한 쓰레기 잔해들은 어떻게 하나. 대충 바람으로 날려보내지 않나. 뭐, 이런 얘기들을 담은 동영상 UCC다.

‘UCC 생활백서’라는 이름을 달고 시리즈로 소개되고 있다. 제작의 공이 느껴진다. 기발하고 믿기 어려운 얘기들도 소개된다. 전자파의 위험을 경고한다며 휴대폰 2개 사이에 날계란을 놓고 65분간 통화를 한다. 그랬더니 날계란이 삶은 계란으로 바뀐다.

곱하기를 암산이 아니라, 그림으로 계산해서 푼다.(http://www.mgoon.com/view.htm?id=1135994) 신기하게도 문제가 풀린다. 이런 식으로만 끝나면 좀 싱겁다. 늘 반전이 마련돼 있다. 그림으로 푸는 곱셈놀이를 끝낸 제작자의 마지막 멘트는 “결론은 암산이 더 빠르다”는 것이란다. 웃으며 닫기 단추를 누를 수 밖에.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