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카 INCA'
앙투안 B. 다니엘 지음 / 진인혜 옮김 / 문학동네

소설 <잉카>는 16세기 엘도라도를 찾아 나선 정복자의 탐욕에 무너진 잉카제국의 비극을 모티프로 한다. 작품을 이루는 두 축은 전쟁과 사랑. 황금제국을 찾아 무모한 원정을 떠난 스페인 모험가와 잉카인들의 전쟁, 신비로운 힘을 지닌 잉카족 공주와 스페인 청년의 열정적 사랑을 그린 장편 소설이다. 각 권 12,000원(전 3권)

■ '라이벌 한국사'
김갑동 지음 / 애플북스

역사에서 승자와 패자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라이벌 한국사>는 라이벌 관계의 역사 속 인물을 통해 현재 한국 상황을 되짚어 본다. 저자는 현재 대전대학에서 역사문화를 가르치는 학자. 그는 4개의 테마로 나누어 28명의 라이벌 인물을 분석한다. 14,000원

■ '글쓰기 생각쓰기'
윌리엄 진서 지음 / 이한중 옮김 / 돌베개

<글쓰기 생각쓰기>는 1976년 출간된 이래 30년 넘게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다.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오랫동안 글을 쓰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명쾌한 조언으로 여행기, 인터뷰, 회고록, 비즈니스글쓰기, 비평 등 다양한 분야의 글쓰기를 가르친다. ‘글쓰기는 진짜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개성적인 문체를 원하는 독자에게 길잡이를 제공해 줄 것이다. 13,000원

■ '중학교 첫 시험 특목고 합격 결정한다'
송오현 지음 / 중앙 books

저자인 송오현 씨는 대치동 학원가에서 10년 이상 입시강의를 해온 강사. 저자는 사람이 제각각 성격이 다른 것처럼 효과적인 공부 방법도 사람마다 다르다고 말한다. 자신에게 꼭 맞는 맞춤 공부 궁합과 단골과목 공략방법을 귀띔해준다. 11,000원

■ '경영, 과학에게 길을 묻다'
유정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경영과 과학 사이의 유사성을 통해 과학의 입장에서 경영을 보고 있다. 저자는 지금까지 경영학 패러다임을 뒤집어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시선으로 경영을 분석한다. 과학의 원리와 가설로부터 기업 경영 현상과 경영원리, 경영전략 등을 쉽게 설명한 대중경영서. 15,000원

■ '통계의 미학'
최제호 지음 / 동아시아

현대는 숫자와 통계의 시대다. 경제성장률, 주식지수, 지지율 등 텔레비전과 신문지상에 나오는 수많은 숫자는 모두 통계와 깊은 관련이 있다. 그러나 이런 수치들을 읽어내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 <통계의 미학>은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방면의 사례를 통해 통계 기법을 설명한다. ‘통계적 사고’는 독자들에게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것이다. 13,000원

■ '명랑한 밤길'
공선옥 지음 / 창비

중견작가 공선옥이 단편소설 12편을 묶어 소설집으로 출간했다. 표제작인 <명랑한 밤길>은 2006년 작가가 선정한 올해의 소설로 선정된 작품. 스물 한 살 간호조무사인 주인공은 치매에 걸린 홀어머니를 모시고 산다. 우연히 응급환자로 병원을 찾은 남자에 이끌려 잠시 꿈 같은 연애를 하지만, 끝내 버림받는다. 이번 소설집에서 공선옥은 낯익지만 일관된 주제의식으로 냉엄한 현실을 활달한 입담으로 담아낸다. 9,800원

■ '달로 가는 티켓'
안영국 지음 / 코크다미디어

평범한 직장인의 여행에세이. 출판사 소설기획 담당자인 저자는 지난 2006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네팔과 파키스탄, 티벳 등 세계 오지를 찾아 사진으로 담아냈다. 9개월간의 긴 여정은 중국에서 시작해 히말라야의 설산 안나푸르나로 이어진다. 10,000원

■ '고르비 전당포'
장정일 지음 / 랜덤하우스

시, 소설,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발표한 장정일. 그는 1987년 <실내극>으로 극작가로도 데뷔한 적이 있다. 이번 작품은 95년 <긴여행>을 낸 후 12년 만에 출간한 희곡집이다. 책은 표제작 <고르비 전당포> 이외에 <일월>, <해바라기> 등 총 세 편의 작품이 실려있다. 10,000원

■ '그 남자는 불행하다'
카리 호타카이넨 지음 / 김인순 옮김 / 책이좋은사람

핀란드 작가 카리 호타카이넨이 국내 첫 소설집을 출간했다. <그 남자는 불행하다>는 단 한번의 실수로 하루 아침에 가족을 잃고 생활이 뿌리째 흔들리게 된 남자, 마티의 이야기다. 자신이 믿었던 것으로부터 연쇄적인 배신을 당하며 상실감을 복구하기 위해 몸부림치다 광기에 사로잡힌 가장은 모습은 한국 남자들의 자화상과도 놀라울 만큼 닮았다.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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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 기자 miss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