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워홀, 1985, 100×80cm, 실크스크린. adition T.P. 16/30

앤디워홀은 1928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다.

뉴욕에서 상업 디자이너로 활동한 그는 화가가 되어 팝아트의 대표 아이콘이 된다. 팝 아트는 1960년대 미국에서 발달한 구상회화의 한 경향. 코카콜라와 마를린 먼로와 같이 일상적 소재를 미술에 끌어들임으로써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팝 아트의 작업 모티프는 현대사회의 대중. 앤디워홀은 기계적인 실크스크린 기법을 통해 예술작품을 반복적으로 생산한다. 그는 이 작품들을 통해 현대 대량소비문화를 찬미 또는 비판했으며 60년대 미국 예술계를 대표하는 존재가 된다.

그림은 덴마크의 여왕, 마거릿 2세를 모델로 한 작품이다. 앤디워홀의 단골소재, 유명인의 초상화다.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제작한 <덴마크 여왕> 시리즈 중 하나로 유일한 컬러 작품이다. 경운동갤러리 <미술관 가는 길>에서 2월 5일까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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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 기자 miss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