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에 이어 전문직 드라마가 뜬다.

최근 MBC 월화사극 <이산>(극본 김이영ㆍ연출 이병훈 김근홍)에 이어 MBC 수목미니시리즈 <뉴하트>(극본 황은경ㆍ연출 박홍균)가 시청률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직 드라마가 늘고 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조사 결과 11~17일 <뉴하트>가 28.3%로 시청률 3위로 35.1%로 전국 시청률 2위를 기록한 <이산>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뉴하트>가 의사 중에서도 흉부외과를 집중적으로 다뤄 호평을 받고 있고 SBS 수목미니시리즈 <온에어>(극본 김은숙ㆍ연출 신우철), MBC 수목미니시리즈 <스포트라이트>(극본 이기원ㆍ연출 김도훈)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행복한 스캔들>(극본 강은경ㆍ연출 한준서) 등 전문직을 다루는 드라마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온에어>는 3월5일 첫방송 예정으로 드라마 제작의 이면을 샅샅이 보여줄 예정이다. 드라마 작가 송윤아, 스타 김하늘을 비롯해 매니저와 제작진의 실생활을 실감나게 들여다본다. 실제 이효리 전도연 엄지원 등 스타들이 카메오로 출연해 현실감을 높일 예정이다.

방송국 보도국 기자의 세계를 다루는 <스포트라이트>는 지진희 손예진 주연으로 5월 방송 예정이다. 현재 대본 리딩을 하고 있으며 촬영은 아직 하지 않았지만 방송국의 실제 모델을 참고해 리얼리티를 살릴 계획이다.

<행복한 스캔들>은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4월 방송 예정이며 현재 캐스팅 중이다.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청와대의 이면을 얼마나 실감나게 보여줄지가 드라마 성공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특정 분야를 꼼꼼하게 다룬 미국드라마가 유행하면서 한국 드라마 역시 전문직을 다루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전문직 드라마가 ‘사극 불패’ 신화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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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연예부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