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의 안개나라
윤재은 지음 / 멘토press

아침이면 무거운 가방을 둘러메고 지혜 없는 지식을 가득 채우기 위해 우리 아이들은 하루종일 돌아다녀야 한다.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다 배워야 미래가 보장된다는 어른들의 생각에 떠밀려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이 행복인지도 모른 채 '지식의 굴레'에 갇혀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아이들의 암담한 현실이다. 저자는 한 편의 동화 같은 판타지 소설을 통해 시간과 지식, 물질에 쫓기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을 꼬집으며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일깨워주고 있다.

가격 10,000원

■ 이 곳만은 지키자, 그 후 12년
김경애 지음 / 수류산방

삼성중공업의 유조선 기름 유출 사고, 새 정부의 경부운하 사업, 2008년 대한민국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자연의 입장에서 환경파괴의 구체적인 사례를 고발하고 호소하는 이 기록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무지와 환경에 대한 무딘 시선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인간이 외면한 의무를 떠올리게 한다. 이 책에는 절대 보존해야 할 자연 생태계리스트의 답사기가 필자의 느낌과 함께 담겨져 있다.

가격 19,800원

■ 과거사 청산, '민주화'를 넘어 '사회화'로
김영수 지음 / 메이데이

저자는 한국사회가 민주주의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해결하고자 했던 과제, 과거사 정리정책을 이제는 '민주화'라는 관점을 넘어 '사회화'의 관점해서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과거사 청산 기구가 국가권력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하고, 과거사 청산 활동에 대한 사회적 감시와 통제의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과거사 진실규명과 화해를 위한 조건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가격 10,000원

■ 아이들아, 평화를 믿어라 -엄마의 전쟁 일기 33일
림 하다드 지음 / 아시아네트워크

전쟁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전쟁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어떤 고통을 주는지에 대한 저자의 깊은 성찰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아이로, 어머니로, 세 번의 이스라엘 침공과 내전을 겪어야 했던 저자는 숨겨진 아랍과 중동 분쟁의 다양한 원인과 현실들을 생생한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다.

가격 15,000원

■ 웨렌버핏, 한국의 가치투자를 말하다
이민주 지음 / 살림BIZ

15년간 기업전문 기자로 활동해온 저자가 퍼듀대에서 MBA를 전공하며 2007년 워렌 버핏을 직접 취재, 그의 투자 방식을 접목해 가치투자의 핵심 이론과 이에 적합한 한국의 기업 리스트를 소개한 책이다. 버핏에 관한 책 중 가장 한국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딱딱한 투자전문 서적이라기보다 현실적인 책이다.

가격 12,000원

■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피에르바야르 지음 / 다빈치/여름언덕

'수없이 거론되는 책들을 실제로 읽은 사람은 거의 없다!'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저자 역시 강의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책을 접해보지 않았다!' 이 같은 충격 고백으로 책은 시작한다. 저자는 실제로 아무도 읽지 않은 책에 대해서도 열정적인 대화가 가능하며 바로 여기에 진정한 독서의 목적과 진실이 숨어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가격 9,800원

■ 이향견문록- 이조시대 탁월한 서민들 이야기
유재건 지음 / 글항아리

조선시대 서민들 308명의 삶을 전(傳) 식으로 수록한 책이다. 조선 후기에 이름을 떨친 비주류들에 대한 색인집이면서 양반들의 이름에 가려져 잊고 있던 사람들의 존재를 보존하고 있는 사전으로서의 가치도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조선시대가 좀 더 친숙해질 것이다.

가격 4,2000원

■ 북한 민족주의운동 연구
이신철 지음 / 역사비평사

월북, 납북 정치인들의 최대 활동 무대였던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과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재북평통)를 중점적으로 논하고 있는 작품이다. 저자는 남북협상과 북측의 정부수립 과정의 상호관계에 주목하면서 그것이 북조선이라는 또 하나의 정부 수립과 조국전선 결성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치밀하게 추적하며 해방이후 1948년~1961년까지의 북한을 총체적으로 분석했다.

가격 30,000원

■ 김광석, 그가 그리운 오후에…
글,사진 임종진 / 랜덤하우스

가수 김광석, 그가 세상을 떠난 지 올해로 12년이 됐다. 언론사 사진기자로도 오래 활약한 바 있는 사진작가 임종진, 그가 김광석과의 짧았지만 긴 여운을 책 속에 고백했다. 저자는 10여년 동안 홀로 간직했던 생전의 김광석의 모습들을 공개했다. 김광석을 추억하는 마음이 오롯이 담긴 책이다.

가격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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