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다운재킷, 겉 대신 '속'이 관건

마운트 예일 다운재킷 남성제품.
겨울이 가까이 다가옴에 따라 아웃도어 업계의 다운 제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혹한의 추위에 대비해야 하는 만큼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저마다의 보온 기술력을 내세우며 기능적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올해 유독 눈에 띄는 기술력은 바로 충전재.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보온력이 우수하거나 손세탁이 가능하는 등 기능적으로 뛰어난 인공 충전재를 자체 개발, 천연 충전재인 구스다운과 결합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땀이나 습기에 약하고 관리하기가 어려운 구스다운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타난 것.

결합 방식 또한 다양하다. 인공 충전재와 천연의 구스다운을 섞어 넣는가 하면 레이어드 방식으로 각 충전재를 쌓아가는 기법을 선보이는 곳도 있다.

자체 개발 기술로 아웃도어 시장을 선도해온 컬럼비아는 올 겨울 신개념 보온 테크놀로지 '터보다운(TURBODOWN)'을 선보였다.

마운트 예일 다운재킷 여성제품.
'터보다운'은 보온성이 우수한 헝가리 구스다운과 기술력으로 완성한 보온 충전재 '옴니히트 인슐레이션(Omni-Heat Thermal Insulation)'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다운 기술이다.

또 신체 열을 반사하는 '옴니히트 리플렉티브(Omni-Heat Reflextive)'가 따뜻함은 유지하고, 과도한 땀과 열기는 외부로 빠르게 배출해 활동성과 쾌적함을 잡았다. 터보다운이 다른 다운 신기술과 차별화되는 점은, 바로 각 소재의 기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레이어드 했다는 점이다.

안감으로 체온 반사 기능의 '옴니히트 리플렉티브'를 적용하고, 그 위에 밀도가 높은 보온 충전재 '옴니히트 인슐레이션'을 몸 쪽에 가깝게 배치했으며 구스다운을 마지막에 위치시켜 보온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대표적인 제품인 컬럼비아 '마운틴 예일 다운재킷'은 보온성이 우수한 헝가리산 프리미엄 구스다운을 90대10(솜털:깃털)으로 사용했다. 겉감엔 자체 개발 방풍 기능 '옴니윈드 블럭'을 사용해 찬 바람을 막아 체온을 보호해 준다.

목덜미로 스며드는 냉기를 차단해 체온을 보호할 수 있는 이중 옷깃, 탈부착 가능한 후드, 방수 지퍼 사용 등 아웃도어 다운재킷 특유의 기능성을 강화했다. 특히 여성 제품은 날씬해 보일 수 있도록 허리 스트링 구조에 엉덩이를 덮는 길이가 특징이다. 남자 4가지 컬러, 여자 2가지 컬러로 각각 출시됐다. 가격은 51만 8,000원.

헤비다운 외에도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강화된 슬림 다운도 함께 선보였다. '다이아몬드 터보다운 후디드 다운 재킷'은 구스다운을 90:10(솜털:깃털)으로 사용해 보온성이 뛰어난 데다 주머니 안쪽으로 작게 말아 넣어 수납이 용이한 패커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낮에는 덥다가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요즘 날씨에 간편히 보관하며 입기 편한 아이템. 후드 일체형으로 모자와 손목에는 신축성 강한 소재가 적용되어 한기를 잘 막아주며, 세련된 배색 컬러로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남자 3가지, 여자 2가지 색상으로 각각 출시됐으며 가격은 39만 8,000원이다.

터보다운 제품의 다양한 스타일과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columbiakorea.co.kr)와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ColumbiaSportswearKR), 블로그(http://columbiablog.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승택기자 seung3060@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