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겨냥 콤팩트 카 세그먼트 급성장

신형 CLA 200 CDI
국내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성공한 부자들이 타는 럭셔리 수입차의 대명사로 꼽힌다.

그러나 '동전의 양면'처럼, 일각에서는 나이가 지긋한 사람들이나 타는 올드카라는 인식도 강했다. 경쟁업체인 BMW나 아우디에 비해, 젊은 고객들이 생애 첫 엔트리카로 선택하기엔 부담이 있다는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새 이런 인식은 많이 사라졌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신규 고객 유입 및 20~30대의 젊은 고객층을 잡기 위해 콤팩트 카 세그먼트를 강화한 덕이다.

콤팩트 모델들은 메르세데스-벤츠가 가진 품격은 유지한 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혁신적인 주행성능 등을 앞세워 새로운 마니아 층을 형성했다. 또 일반 모델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3,000만~4,000만원대의 가격(고성능 AMG 모델 제외)도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12년 B클래스, 2013년 신형 A클래스를 선보인 데 이어 2014년 1월 신형 CLA클래스를 출시함으로써 국내에 새롭고 다양한 콤팩트 모델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신형 A 180 CDI
또, 2014년 8월 프리미엄 콤팩트 SUV인 신형 GLA 클래스 및 A 180 CDI, 지난 2월 신형 A 45 AMG 4MATIC의 국내 출시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콤팩트 카 라인업은 한층 더 강력해졌다.

메르세데스-벤츠 콤팩트 카 세그먼트는 올 1월부터 5월까지 총 1,508대(A클래스 569대, B클래스 25대, CLA 클래스 540대, GLA 클래스 374대)의 판매고를 기록, 전년 동 기간(총 1,107대) 대비 36.2% 급성장했다.

A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새로운 세대의 콤팩트 모델로,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 콤팩트 세그먼트에서 가장 주목 받는 모델로 부상했다. 2013년 8월 국내에 첫 선을 보였으며 2014년 8월에는 를 새롭게 출시했다.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젊은 층의 성향에 맞춰 A 180 CDI 스타일, A 180 CDI 나이트 총 2가지의 다른 버전을 제공,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지난 2월 A-Class의 고성능 콤팩트 카 A 45 AMG 4MATIC를 선보이며 새로운 팬과 젊은 고객들을 사로잡았다.

2012년 4월 국내 출시된 B클래스는 2007년 첫 선을 보인 B클래스의 2세대 모델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스마트한 편의 사양,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만의 드라이빙 성능을 두루 갖춘 매력적인 모델이다.

신형 GLA 200 CDI
메르세데스-벤츠 콤팩트 카 세그먼트 중에서도 B클래스는 실용적이고, 편안한 패밀리카로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는 커플이나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을 위한 차량이다. 올 2분기에는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한 B클래스 부분변경 모델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2014년 1월 출시된 신형 CLA클래스는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한 드라마에서 전지현의 애마로 등장하며 젊은 층의 관심을 모았다. 매력적인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으로 프리미엄 콤팩트 4-도어 쿠페 세그먼트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파워풀한 성능을 자랑하는 고성능 콤팩트 4-도어 쿠페 모델인 CLA 45 AMG 4MATIC 모델을 국내 시장에 함께 선보이며 젊은 자동차 마니아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콤팩트 카 세그먼트 중에서도 신형 CLA클래스는 트렌드를 리드하고, 스타일리시한 젊은 고객을 위한 차량이다. 지난 3월에는 기존 엔트리 모델을 2종으로 확대하고, 사륜구동 모델을 추가해 CLA 200 CDI, CLA 200 CDI NAVI, CLA 200 CDI 4MATIC, CLA 250 4MATIC, CLA 45 AMG 4MATIC 총 5개 모델로 구성된 라인업을 완성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14년 8월 출시된 신형 GLA클래스는 진보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감성이 돋보이는 프리미엄 콤팩트 SUV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의 5번째 SUV 모델이자 4번째 새로운 콤팩트 카 모델이다.

신형 B클래스
신형 GLA클래스는 2013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었으며 국내에는 2014년 부산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콤팩트한 차체와 뛰어난 성능으로 일상 생활에서 도심 이동이 자유롭고 편리하며, 고속도로에서는 역동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는 평가다.

국내에는 다이내믹한 역동성과 효율성이 조화를 이루는 GLA 200 CDI와 사륜구동 모델인 GLA 200 CDI 4MATIC, 파워풀한 성능을 자랑하는 GLA 45 AMG 4MATIC 총 3개의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최윤선 홍보부장은 "콤팩트 카 세그먼트 강화를 위해 B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을 2분기에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또 삼성동 코엑스몰 내 메가박스에 신형 A 45 AMG 4MATIC 모델을 전시하는 등 젊은 고객들을 위한 콤팩트 카 세그먼트 라인업 강화 및 페이스북 이벤트, 시승 행사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택기자 seung306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