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크로스컨트리, 新세그먼트 개척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왜건의 장점에 SUV의 주행성능을 더해 새롭게 탄생시킨 크로스 컨트리를 출시했다. 지상고를 높이고, 강인하고 견고한 디자인 요소를 더한 크로스 컨트리의 2번째 모델이다.

크로스 컨트리는 볼보의 프리미엄 왜건 V60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 라이프 스타일 모델을 지향한다. V60 대비 지상고를 65mm 높여 쾌적한 시야를 확보해주는 동시에, 전고는 일반 SUV보다 낮게 설계해 무게중심을 최대한 낮게 유지하는 등 SUV의 단점을 극복했다.

여기에 볼보 특유의 편안함과 왜건의 실용성까지 갖춰 기존의 왜건이나 SUV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탄생시켰다는 평가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바쁜 일상을 살면서도 여유를 즐기고자 하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딱 맞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SUV가 필요하지만 단점 때문에 구입을 망설였던 고객에게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는 매력적인 차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도심과 험로 모두에 강한 '올-로드 스페셜리스트'

크로스 컨트리는 인기 세단과 해치백, 왜건을 기반으로 완벽한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하도록 차체 설계와 디자인 요소에 변형을 준 볼보의 독특한 브랜드 라인업이다. 안락함과 경쾌함이 강점인 왜건 등의 데일리카를 '올-로드(All-Rroad) 스페셜리스트'로 탈바꿈시킨 것.

크로스 컨트리의 개발은 볼보자동차의 브랜드 철학에서 비롯됐다. 여가와 가족을 중시하는 스웨덴 문화에 충실한 볼보가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개발한 모델이다.

▲크로스 컨트리의 파워풀한 파워트레인과 4륜구동의 조화

크로스 컨트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4륜 구동 라인업을 강화했다. 최대출력 254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버전의 T5 AWD 모델은 가솔린 엔진이면서도 일상 주행에서 사용되는 낮은 엔진 회전구간(1,800rpm)에서 최대 토크 36.7kgm를 발휘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보다 강력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다. 2,400cc 디젤 엔진을 얹은 D4 AWD는 최대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2.8kgm를 발휘, 오프로드에서 안정적이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크로스 컨트리에 적용된 4륜구동 시스템은 효율성이 가변형 시스템이다. 접지력이 충분한 마른 노면에서는 전륜에 모든 동력이 배분되다가, 노면 상황이 변화되면 즉각적으로 후륜에 동력을 50%까지 분배하는 인스턴트 트랙션을 제공한다.

크로스 컨트리(V60) D4는 '드라이브-이 파워트레인(Drive-E Powertrains)'을 적용해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췄다. D4에 적용된 2.0리터 직렬 4기통 트윈 터보 디젤엔진은 강력한 토크(40.8kgm)와 높은 출력(190마력)을 바탕으로 시원시원한 가속력을 보여준다.

▲세련된 남성미, 다부진 강인함 느껴지는 외관 디자인

외관 디자인은 세련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곳곳에 오프로드를 연상케 하는 디테일을 더해 남성적이고 강인한 인상을 뿜어낸다. 험로 주행 상황에서 차체 하단을 보호하기 위해 차량 보디의 전면과 후면, 측면에 배치한 스키드 플레이트가 견고한 느낌을 더해준다.

크로스 컨트리는 볼보자동차의 프리미엄 에스테이트 V60의 서스펜션 트래블을 확장해 지상고를 65mm 높였다. 이로 인해 시야 확보의 척도가 되는 최저 지상고가 201mm에 이르러 운전자에게 쾌적한 시야를 제공해 준다.

전고는 1,545mm로 일반적인 SUV의 전고보다 낮아 누구나 손쉽게 루프레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루프레일은 모든 크로스 컨트리에 기본 사양으로 장착돼 있다.

4륜구동 모델에는 19인치 BOR 휠을 공통으로 적용,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D4 트림에는 '테크 매트 블랙(Tech Matt Black)'에 다이아몬드 컷을 적용한 크로스 컨트리 전용 18인치 휠이 적용된다.

▲'안전의 대명사'에 걸맞은 최신 안전 및 편의 기술

V60 기반의 크로스 컨트리는 안전의 대명사인 볼보의 명성에 걸맞은 다양한 안전 시스템을 갖췄다. 가장 진보한 기술력을 인정받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 감지 시스템,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Active High Beam Control) 등 다양한 안전 시스템이 전 트림에 공통으로 적용됐다.

또, 볼보가 세계 최초 개발한 안전 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와 레이더 기반의 사각 지대 정보 시스템(BLIS), 뒷좌석 통합형 2단 부스터 쿠션 모두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있다.

편의 장치 또한 다양하다. 이중 접합 라미네이티드 글래스를 4개의 윈도에 모두 적용하고, 눈부심 방지 기능이 있는 룸 미러와 사이드 미러, 파크 어시스트 센서 및 카메라, 제논 헤드램프 등을 모두 기본으로 장착했다.

V60 기반의 크로스 컨트리는 국내 시장에서 총 3가지 트림 D4, D4 AWD, T5 AWD로 판매되며, 국내 판매가격은 각각 5,220만, 5,550만, 5,550만원이다(이상 부가세 포함).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따른 가격 조정으로 D4모델 65만 3,000원, D4 AWD모델 68만 6,000원, T5 AWD모델 67만 8,000원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승택기자 seung306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