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ㆍ주행 성능 ‘두 마리 토끼’ 잡다

기아자동차가 친환경 소형 SUV ‘니로(NIRO)’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니로’는 기아차가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을 집약해 처음 선보이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소형 SUV로 ▲19.5km/ℓ의 국내 SUV 최고 연비 ▲취득세 감면, 보조금 등의 혜택을 통한 높은 가격경쟁력 ▲동급 최장 축거로 여유로운 실내와 넉넉한 트렁크 용량 ▲7에어백, 차선이탈경보,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 등을 갖췄다.

‘니로(NIRO)’의 차명은 극대화된 기술력을 연상시키는 ‘니어 제로(Near Zero: 제로에 가까운, 무결점을 지향하는)’와 한층 강화된 SUV 모델 위상을 상징하는 ‘히어로(Hero: 영웅)’를 더해 만들었다.

기아차는 소형 SUV ‘니로’를 선보이며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로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해 ‘RV 명가 기아차’의 위상을 강화함과 동시에, 소형 SUV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니로’는 지난달 16일 사전 계약 실시 이후 일 평균 150대 이상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소형 SUV 시장에서 초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 19.5km/ℓ의 뛰어난 연비와 우수한 주행성능

기아차는 ‘니로’에 최신 친환경 기술을 대거 적용해 국내 판매중인 모든 SUV중 가장 높은 19.5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정부공동고시 신연비, 16인치 휠 기준).

‘니로’의 높은 연비 달성을 위해 기아차는 ▲최신 독자개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ㆍ변속기 탑재 ▲일부 부품 알루미늄 소재 적용으로 차체 경량화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디자인 ▲액티브 에어플랩, 배기열 회수장치 등 다양한 최신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먼저 ‘니로’는 기아차가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최고 출력 105마력, 최대 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 GDI 엔진과 최고 출력 43.5마력, 최대 토크 17.3kgf·m의 32kW급 모터 시스템을 적용, 19.5km/ℓ에 달하는 높은 연비는 물론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27.0kgf·m의 동력성능까지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니로’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는 하이브리드 최적화 변속기로 DCT특유의 빠른 변속과 뛰어난 직결성으로 경쾌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니로’의 전 모델에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DMS)’을 기본 적용, 운전자가 스포츠, 에코의 2가지 주행모드를 주행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운전 편의성과 다이내믹한 운전의 즐거움까지 제공한다.

■ 정부지원 혜택, 저렴한 유지비까지 … 뛰어난 경제성

기아차는 ‘니로’의 트림 구성을 3개 트림으로 간소화하고 ▲7에어백 시스템 ▲루프랙 ▲독립제어 풀 오토 에어컨 ▲LED 주간주행등 ▲인조가죽시트 ▲앞좌석 열선시트 등 고객 선호 사양을 최저 트림부터 기본 장착했다.

기아차는 럭셔리 2327만원, 프레스티지 2524만원, 노블레스 2721만원에 가격을 책정했다. 특히 ‘니로’는 하이브리드 친환경 소형 SUV로 취득세 감면(최대 140만원), 공채 매입 감면(서울시 기준 최대 200만원), 구매보조금(100만원) 등의 정부지원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니로’의 실 구매 가격은 럭셔리 2235만원, 프레스티지 2445만원, 노블레스 2655만원 수준으로 표시가격보다 66만~92만원 가량 내려간다. 표시가격이 2327만~2721만원인 니로는 표시가격이 2093만~2487만원인 일반 차량과 실구매가가 2235만~2655만원으로 동일하다. 표시가격 기준으로 비교할 때 친환경차 혜택이 없는 일반 차량 대비 약 234만원 저렴한 셈이다.

이 밖에도 ‘니로’는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지하철 환승주차장 80%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서울 등록 차량 한정) 등 하이브리드 차량의 추가혜택도 모두 누릴 수 있다.

■ 동급 최장 축거 2700mm의 실내공간과 427리터의 넉넉한 트렁크 용량

‘니로’는 427리터의 트렁크 용량으로 국산 소형 SUV 중 최대의 적재공간을 확보했으며, 특히 2열 시트를 접어 적재공간으로 활용할 경우 최대 적재량이 1425리터에 달한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니로’의 개발 과정에서 배터리 위치를 트렁크가 아닌 2열 시트 하단으로 배치, 하이브리드 차량이지만 SUV 특유의 넓은 적재공간을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또 ‘니로’는 전장 4355mm, 전폭 1805mm, 전고 1545mm, 축거 2700mm의 제원을 갖췄으며, 전장과 축거는 동급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 ‘니로’ 전용 보증ㆍ보장 프로그램 운영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

이와 함께 기아차는 ‘니로’ 고객을 위한 4가지 특별 보증ㆍ보장 프로그램인 ‘Guarantee UP(개런티 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니로’ 최초 구매 일반 개인 고객에게 배터리를 평생 보증해주는 ‘배터리 평생 보증’ ▲하이브리드 전용부품인 모터, 전력제어모듈 등을 차량 구입 후 10년 미만이거나 운행거리가 20만km 이내인 경우 무상으로 보증해 주는 ‘10년 20만km 무상 보증’ ▲중고차 가격을 최장 3년간 최대 62%까지 보장해주는 ‘중고차 가격 보장’ ▲일반 개인 고객이 차량 구입 후 30일 이내 차량 불만족 시 기아차의 타 SUV로 교환해주는 ‘30일 차종교환’등 4가지 보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naver,ocm

[사진설명]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오른쪽 두 번째)과 김창식 부사장(왼쪽 두 번째)이 모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이승택기자 seung3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