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가솔린 세단 1위 노린다”

한국닛산이 올 뉴 알티마(All New Altima)를 수입 중형 세단 최초 2000만원 대 가격에 국내 출시했다.

아시아 최초 한국에 출시된 올 뉴 알티마는 파워트레인, 안전 및 편의 사양에 따라 총 4가지 트림(2.5 SL 스마트/SL/SL 테크 및 3.5 SL 테크)으로 구성된다. 판매 가격은 2,990만~3,880만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적용)

올 뉴 알티마는 디자인, 첨단 안전 사양, 다이내믹 성능 등 차량 전 부분에 걸쳐 풀 체인지급 변화를 이뤘다. 여기에 공인 복합연비 13.3km/ℓ를 기록, 국내 출시된 2,000cc 이상 가솔린 모델 중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올 뉴 알티마 2.5 SL 스마트(SMART)의 가격은 2990만원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이 가겨에도 LED 헤드램프, 원격시동 시스템, 저중력 시트(운전석 8방향/조수석 4방향 파워 시트), 보스 오디오 시스템, 후방 카메라 등 편의 사양은 물론, 탑승자 식별 센서가 포함된 닛산 어드밴스드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시스템 등을 겸비했다.

풀 옵션 2.5 SL은 3,290만원으로, 7인치 터치 내비게이션과 선루프가 기본 장착된다. 이는 2009년 국내 알티마 첫 도입 시 책정한 3,690만원보다 400만원 낮아진 가격이다.

2.5 SL 테크(Tech. 3,480만원) 및 3.5 SL 테크(Tech. 3,880만원)는 동급 최초 전방 충돌 예측 경고 시스템(PFCW, Predictive Forward Collision Warning) 탑재는 물론, 전방 비상 브레이크(FEB, Forward Emergency Braking),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 Rear Cross Traffic Alert),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BSW, Blind Spot Warning),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ICC, Intelligent Cruise Control) 등 첨단 안전 기술을 장착했다.

전방 충돌 예측 경고 시스템은 전방 주행 차량은 물론, 그 앞 차량의 상대적인 속도 및 거리를 감지해 사고 가능성을 줄여주는 기술이다. 위험이 예측되면, 운전자에게 시청각 경고를 통해 전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충돌 상황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방 비상 브레이크는 내장된 레이더 시스템을 통해 전방을 모니터링하고 앞 차와 간격 유지 및 충돌 방지를 위해 3단계에 걸쳐 경고 시스템이 작동한다. 앞 차와 간격이 가까워지면 경고음이 울리며, 운전자가 이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부분적으로 제동을 가한다. 여전히 간격이 가까우면 더욱 강력한 제동을 가해 충돌 위험을 낮춰준다.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은 설정해 둔 앞 차와의 거리를 실시간으로 측정, 교통 흐름에 따라 엔진 스로틀 반응 및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한다. 이로써 앞 차와의 거리 및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준다.

또한, 사각 지대에 위치한 물체를 감지해 경고등 및 경고음으로 위험을 인지시키는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과 차량 후진 시 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있을 경우, 경고등과 경고음을 통해 사고를 방지하는 후측방 경고 시스템을 탑재해 사고 위험성을 낮춰준다.

올 뉴 알티마는 차량 전반에 걸쳐 닛산 최신 디자인 언어, ‘Energetic Flow(에너제틱 플로우)’를 적용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전면부에 자리한 V-모션 그릴과 부메랑 형태의 LED 시그니처 램프를 비롯, 전/후면 범퍼, 엔진 후드 및 펜더 디자인 등이 변경됐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80마력의 2.5리터 QR25DE 엔진(2.5 SL 스마트/SL/SL 테크)과 ‘세계 10대 엔진’에 15회 선정된 3.5리터 V6 VQ35DE 엔진(3.5 SL 테크)으로 구성된다. 올 뉴 알티마 3.5 SL 테크는 최고출력 273마력의 성능과 함께 패들 시프트를 통한 다이내믹 주행이 가능하다.

두 가지 엔진 모두 최고급 스포츠 세단 맥시마의 D-Step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Next-Generation Xtronic CVT)와 결합된다. 이를 통해 올 뉴 알티마 2.5 기준, 국내 출시된 2,000cc 이상 가솔린 모델 중 가장 높은 13.3km/ℓ의 공인 복합연비를 기록했다.

올 뉴 알티마는 올 1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IIHS)로부터 최고 안전등급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TSP+)’를 획득한 바 있다.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는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 상품성 강화 및 동급 최고 연비와 성능으로 무장된 올 뉴 알티마는 2016년 프리미엄 수입 가솔린 세단 시장 판매량 1위를 목표한다”며, “확장된 트림과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바탕으로 기존 수입차 고객은 물론, 국산차 구매 고객 모두에게 강력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aver.com

[사진설명 1]한국닛산 다케히고 키쿠치 대표(오른쪽)가 지난 19일 올 뉴 알티마 출시 행사에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이승택기자 seung306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