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브랜드 신차 230여 대 전시

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6월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의 주제는 전기차·자율주행차의 시대가 본격 도래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로 정했다. 주최 측은 "지난 행사가 열린 2014년에 비해 14% 증가한 25개 국내·외 브랜드가 참가하고, 전시면적도 14% 늘어났다"고 밝혔다.

국내·외 완성차 25개 브랜드, 부품·용품업체 100여 곳 등이 참가하여 230여 대의 최신 차량이 전시될 예정이다. 역대 부산모터쇼 중 최대 규모다.

특히 만트럭(상용)·야마하(이륜차) 등이 올해 처음으로 부산모터쇼를 찾는다. 올해 첫 참가가 예상됐던 폭스바겐 그룹 계열 스코다는 불참한다. 현대·기아차 등이 총 3종 이상의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를 전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승용차 참가업체는 5곳으로 현대·기아·한국GM·르노삼성은 물론 제네시스가 별도 부스를 마련한다. 현대상용과 기아상용 2개의 상용차 브랜드를 더하면 총 7개 국내 브랜드가 참가한다. 쌍용차 쌍용차ㅆ130 -1.8%)는 2014년에 이어 이번에도 불참한다.

수입차 업체는 △아우디 △벤틀리 △BMW △캐딜락 △포드 △인피니티 △재규어 △랜드로버 △렉서스 △링컨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닛산 △도요타 △폭스바겐 등 총 16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특히 주최 측은 부산모터쇼를 해외 경쟁 모터쇼와 차별화하기 위해 '참여형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벡스코 부지를 벗어나 부산 시내 일원을 하나의 '달리는 모터쇼' 행사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일반 관람객들이 자동차를 직접 타 볼 수 있는 신차주행 및 전기차 시승행사, 4X4 오프로드 대회 및 시승체험, 오토캠핑, 어린이 자동차 관련 체험행사 등을 부산 시내 곳곳에 분산 배치했다.

올해 부산모터쇼는 최근 자동차업계의 화두인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이슈를 집중적을 다룰 예정이다. 부산시는 프레스데이 전날인 6월 1일 자율주행, 전기 자동차분야의 세계 최정상급 인사 3~4명을 초청해 '미디어 초청 갈라디너'를 연다.

아울러 대한전기학회와 전기전자기술협회 주최로 IEEE 수송전기화 국제학술대회와 전시회도 개최한다.

일반인은 6월 3일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권 가격은 일반인 8000원, 청소년 5000원이다. 온라인 예매 시 10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취학아동,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그리고 동반자 1인을 포함한 장애인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모터쇼 사무국 관계자는 "모터쇼를 기다려온 자동차 애호가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예매 시작과 동시에 4일간 선착순 1000명에게 5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판매하는 예매 오픈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총괄 주관사인 벡스코 함정오 대표이사는 “올해는 특히 행사규모만 늘린 게 아니라 참가업체들이 세계유수 모터쇼 못지않게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관람객의 60%가 부산외지서 찾아오는 만큼, 전 국민의 자동차축제에 걸맞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naver.com

[사진 1]지난 2014년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모습



이승택기자 seung3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