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출시, 8개월만에 470만명 가입 직원들 '미래먹거리' 인식, 전사적으로 나서 7월 500만 돌파 예상, 다양한 행사 계획도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하나멤버스' 가입자수가 500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하나멤버스는 은행과 카드, 증권 등 계열사 포인트 제도를 통합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제휴사들의 포인트를 현금으로 교환하거나 각종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담고 있고, 적립된 포인트를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으로 즉시 출금하거나 송금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혜택과 금융권 최초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라는 상징성으로 인해 하나멤버스는 최근 가입자 수 47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100만 명, 석 달 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고, 5개월 만에 300만명을 넘어선 뒤 8개월 만에 나타난 결과다. 470만 가입자들의 이용만족도도 기대이상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하나금융 계열사들이 하나멤버스 가입자 유치를 위해 자사 직원들이 전사적으로 나선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출시 당시 KEB하나은행 직원들은 하나멤버스를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인식, 1인당 수십명에서 1천여명까지 성과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직원들이 하나멤버스가 누구에게나 유용하고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상품이라 생각해 서로가 의기투합해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직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전사적으로 나서 7월쯤이면 가입자수 500만명이 예상된다"며 "그 때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민철 기자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