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 입주예정자들, 자이더익스프레스 허위ㆍ과장 광고 문제 제기… 납득할 수 없는 GS건설 해명에 ‘분통’

거액 분양가와 상응하지 않는 시공법 주장

층간소음ㆍ지하주차장 설계, 근린편의시설 등 실제와 달라

입주예정자들, GS건설 측 해명 반박하며 ‘후속보도’ 요청

평택 속 명품 미니신도시 GS건설의 ‘자이더익스프레스’가 준공 전부터 입주예정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GS건설 측이 자이더익스프레스 1차의 분양 당시 홍보했던 아파트 시공 계획과 방식 등에 허위ㆍ과장 광고로 의심할 만한 부분을 상당수 발견했고, 공사비 부풀리기 행위도 있었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GS건설이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주거 선택에 있어 가장 큰 기준 중 하나인 ‘층간소음 방지’에 대해서도 광고와는 다른 부실한 공법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또 분양 홍보 때 단지 내 주차공간과 기타 시설, 근린편의시설 이용 등 다양한 장점을 부각시켰지만, 이 역시 허위ㆍ과장 광고로 볼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입주예정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평택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라는 화려한 곳에서 새 삶의 터전을 마련하길 기대했던 ‘예비 주인들’은 그 터전에 첫 발을 내딛기도 전에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

총 5700여 세대의 대단지 분양으로 경기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화제가 됐던 평택시 동삭지구 자이더익스프레스(이하 자이)는 분양개시 한 달 만인 지난해 7월 자이1차 총 1849가구를 조기 완판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GS건설은 ‘평택 단일 브랜드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라는 홍보 문구를 강조하며 투자자들과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평택 내에서는 최초로 평당 1000만원에 육박하는 고분양가였지만, 지역 내 흔치 않은 커뮤니티와 셔틀버스 등의 프리미엄을 누릴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이에 업계 내에서는 GS건설의 브랜드 파워에 감탄했고, 평택 내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주간한국>이 찾은 자이1차는 현재 공사가 한창이었다. 주변 H아파트 주민들은 자이 공사에서 발생한 소음과 먼지로 인해 많은 민원을 넣었다며 불만을 털어놓았지만, 외견상으론 평택 최대 규모로 평할 수 있을 만큼 방대한 부지가 완공 후 모습을 짐작하게 했다. 또 평택 시내 곳곳에서는 자이3차 분양을 홍보하는 현수막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취재에 응해준 자이1차 입주예정자들은 “거창하고 현혹되기 쉬운 홍보로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들은 입주까지 약 1년 5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앞두고 있었지만, 벌써부터 불안감에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자이1차 입주예정자협의회와 입주예정자들이 평택시청 등을 통해 모은 이 아파트의 설계와 시공계획 등이 담긴 자료에 모두가 아연실색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입주예정자들이 접한 자료에는 자이1차의 바닥충격음 등급과 층간차음재 종류, 조경설계도 및 식재계획도 그리고 아파트 내 주차장 구조와 환기시스템 등에 대한 내용이 제시돼 있었다. 이들은 자료에 있는 자이1차에 대한 사항 중 분양 당시 GS건설이 홍보했던 내용들과 다른 부분들을 상당수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입주예정자들은 GS건설에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했지만, 그들의 소극적인 대처에 불안과 실망감을 느꼈다며 자이1차 입주예정자 커뮤니티 회원 일부가 이번 <주간한국>과의 취재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층간소음·지하주차장, 고가의 아파트와 맞지 않는 설계

익명을 요구한 입주예정자 H씨는 자이1차의 바닥충격음이 분양 홍보와는 다르게 층간소음을 유발할 수 있는 등급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초기 분양자들은 GS건설의 분양 직원들로부터 층간소음 예방에 대한 다양한 장점을 소개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GS건설이 과거 층간소음을 줄이는 신기술을 개발해 주택공사로부터 층간차음 1등급 인정구조를 취득한 바 있고, 평택 자이와 비슷한 시기 분양을 시작한 ‘부천옥길 자이’와 ‘동천 자이’에도 층간소음 예방에 효과적인 바닥 차음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입주예정자들에게 자이1차의 층간소음은 걱정거리가 아니었다.

그러나 H씨는 자이1차의 경우 최신식 아파트에서는 적용하지 않는 저급의 시공방식을 도입해 입주 후 충분히 층간소음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이1차는 바닥충격음 경량 1등급, 중량 4등급, 층간차음재는 30mm로 설계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입주예정자들 끼리 전문가에 문의를 해봤더니 소음 성능평가에서 최소 등급이 경량충격 3등급과 중량 4등급인데 이는 겨우 기준을 통과한 것으로 과연 명품 수준이 맞는지 그리고 이를 승인해준 평택시청은 무슨 생각이었는지 의심스럽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건축 외장기능 설계 전문가에 따르면 아파트 바닥충격음 1등급은 경량과 중량이 각각 43데시벨(dB)과 40dB 이하다. 일반적으로 40dB의 층간소음은 어른이 발뒤꿈치로 강하게 걸을 때 발생하는 소음의 정도로 바닥충격음 등급이 떨어질 때마다 약 5dB씩이 차이가 나게 된다. 때문에 바닥충격음은 1등급과 4등급은 경량과 중량이 각각 최대 15dB과 10dB의 차이가 날 수 있는데 중량충격음은 4등급이 최대 50dB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가 고시한 층간소음 피해 인정 기준은 순간 최대소음이 낮 55dB·밤 50dB 이상으로, 50dB은 일반적으로 대화를 나누거나 학교 수업시간에 들을 수 있는 소음의 정도다. 자이1차의 중량충격음이 4등급이라면 야간에는 입주민들이 층간소음의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태였다. 특히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14조에 따르면 중량충격음은 50dB이하로 규정하고 있어 H씨의 설명대로 자이1차의 경우 ‘겨우 기준을 통과’한 것이다.

입주예정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했던 이유는 올해 초에도 GS건설이 층간소음 예방을 위한 바닥재를 두고 허위ㆍ과장 광고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당시 GS건설의 ‘동천 자이’에서 전 가구에 독일산 ‘코르크 바닥재’를 사용해 층간소음 완화에 신경 썼다고 홍보했지만, 분양 승인을 앞두고 공사비 등의 문제로 일부 가구에 코르크 바닥재를 강마루로 대체한 사실이 밝혀졌다. 특별한 공지도 없었던 GS건설의 일방적 결정으로 동천 자이 입주예정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평택자이 입주예정민들도 최근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을 인지하고 더욱 불신이 커졌다는 입장이었다.

사실 입주예정자들에게 층간소음에 대한 우려는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분양 당시 홍보한 아파트 단지 내 주민 이용시설에 대한 허위ㆍ과장성이 다양하게 지적됐기 때문이다.

이들이 우선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은 아파트 주차장이다. GS건설은 자이 주차장 시설에 대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라고 홍보했다. 단지 내 주차장은 100% 지하화해 지상 공간을 녹지나 주민 편의시설로 채운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입주예정자들은 지하주차장의 비교적 낮은 높이로 대형차 이상의 출입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입수한 설계 자료와 GS건설 고객센터 문의를 통해 얻은 정보에 따르면 지하주차장 단면도의 1층 높이는 3.9m, 2층의 경우 3.35m다. 이는 지장물 설치와 관계없는 원 설계상 지하주차장의 높이로, 역시 지장물을 배제한 주차장 진입로의 높이는 2.3m로 설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입주예정자 J씨는 “지장물을 뺀 상태에서의 이 높이라면 택배차량조차 들어갈 수 없어 지상에 차를 세워놓고 일을 볼 수밖에 없고, 주민들 중 직업상 대형차량이나 트럭을 소유한 분들도 지상에 주차할 수밖에 없다”며 “주차장 차량유도 시스템과 출입구 벽부등 설치 그리고 지하주차장 화재·침수 대비 특화 시설에 대한 시공계획을 GS건설과 평택시청 측에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입주예정자 중 어린 자녀를 둔 이들은 자이1차의 부실한 환기시스템을 지적했다. 평택시는 미세먼지 농도가 다른 도시에 비해 심각한 수준으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경기도권 도시의 미세먼지 농도를 분석한 결과 평택시가 부천시에 이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때문에 바깥공기에 민감하거나 어린 자녀들을 둔 주민들의 경우 아파트 환기시스템을 까다롭게 따져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입주예정자들은 자이1차가 창호형 자연 환기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는 평택 내 대기상태를 고려하지 못한 선택이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창호형 자연 환기형 방식은 실내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고 외부의 깨끗한 공기를 공급해 주는 친환경 시스템이지만, 외부에 오염물질이 존재해 나쁜 공기가 실내로 자연스럽게 유입된다면 효과적인 환기가 이뤄지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기계적 환기시스템은 비교적 고가의 설치비가 들고, 에너지낭비의 소지가 있지만 내외부 공기를 인위적으로 판단해 환기를 도울 수 있기 때문에 평택 지역에서는 창호형 자연 환기보다 기계적 환기시스템이 더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2006년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환기설비 설치가 의무화된 동시에 24시간 전력이 필요한 기계 환기시스템이 권장됐다. 이후인 2009년에는 자연환기와 기계적 환기시스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을 권장하도록 관련법이 개정돼 최신식 아파트에서는 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는 추세다. 무엇보다 입주예정민들은 자연 환기시스템이 초미세먼지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다는 연구결과와 언론보도 자료를 제시했다.

J씨는 “자료에서 보는 것처럼 자연 환기시스템이 초미세먼지 효과적이지 못하고, 이 환기시스템은 장기임대주택처럼 저가의 1000세대 이하 주택에 주로 적용 한다”며 “기계적 환기 시스템이 고가이긴 하지만 고효율 필터 장착이 가능하고 평택 환경에 더 맞을 텐데, 우리 같은 일반인들도 아는 것을 GS건설 같은 대기업이 모른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동탄파크 자이 등 타지역 자이 분양광고를 보니 전부 기계적 환기시스템을 적용됐는데 고가의 평택 자이에 자연 환기시스템을 쓴다니 납득할 수 있겠는가”라며 “비싼 돈을 주고 입주를 결정한 사람들에게 그에 상응한 시설을 제공해야지 납득가지 않는 저가 환기시스템을 적용한 의도에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친환경 단지’를 이용할 수 없다는 입주예정자들

GS건설이 자이 분양을 홍보하면서 강조한 한 가지는 ‘자연과 소통하는 설계로 친환경 단지의 완성’이라는 점이다. 그러면서 내세운 것이 자이1차 단지 주변에 있는 모산골 평화공원과 통복천이었다. GS건설은 이곳의 조망권과 산책로 조성을 주민들이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친환경적 요소로 홍보했다.

이에 입주예정자들은 GS건설이 이 두 곳의 현장을 직접 가본 적이 있는지 의심이 간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들이 계약 후 뒤늦게 찾아가 확인해 본 모산골 평화공원과 통복천 모두 현재 주민들이 이용할 수 없거나 친환경적 부분을 전혀 발견할 수 없다는 주장이었다.

실제로 <주간한국>이 찾은 모산골 평화공원은 넓은 규모를 갖추고 있었지만,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착공이 수년째 중단된 상태에서 최근에서야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산호수공원 크기의 27만 7974㎡라는 규모가 큰 강점이었지만, 실제로 완공 후 규모는 당초보다 축소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복천의 경우에는 주민들이 친환경적 부분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한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었다. 평택시 비전동 하서교에서 동삭2교 사이를 흐르는 통복천은 산책로와 함께 조성이 돼있고, 흐르는 기능을 제대로 갖춘 하천이었다. 그러나 하천 주변에 잡초가 무성했고 흙탕물 위에 이물질이 떠다니고 있었다. 또 더운 날씨에 악취마저 풍겨 수질상태가 좋지 못한 상태였다. 실제로 통복천 주변에서 만난 주민들은 평소에도 통복천 수질이 그리 좋지 못하다고 인정했으며, 평택시에서도 지난 2012년부터 통복천 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입주예정자는 “GS건설이 분양 홍보 소재가 될 만한 것들을 이것저것 모으다 보니 이런 것이 허위ㆍ과장 광고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광고에 나온 자이의 주변 환경에 이끌려 계약한 사람도 많다”며 “평화공원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상태고, 통복천 수질이 좋지 못하다는 것만 제대로 알려줬더라면 ‘속았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입주예정자들, GS건설 해명에 “후속보도 원해”

GS건설은 입주예정자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현 상황에서 성급한 판단과 지나친 우려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입주예정자들이 제기한 다양한 문제점 중에는 오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사실들이 상당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GS건설 측의 해명에도 입주예정자들 역시 납득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었다.

GS건설은 층간소음에 대해서는 ‘층간소음 최상급’이라고 홍보를 펼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바닥충격음 등급은 국내 가장 많은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적용하는 일반적 등급으로 설계했고, 세대 간 벽두께는 25cm로 오히려 기준을 15cm나 상회한다는 주장이었다. 기타 외부소음에 대해서도 시공 후 소음평가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주차장 설계는 입주예정자들이 입수한 자료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자이1차의 주차장 폭은 7.4m 이상으로 주차장 입구 높이 2.5m, 내부 차량통로는 2.3m, 주차면 높이는 2.1m 이상이었다. 때문에 만약 대형차 이상을 소유한 세대라면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GS 측은 주택용지 전용 주차장에 중장비는 들어올 수 없으며, 택배차량 출입에 대해서는 지하주차장을 통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설명이었다.

GS건설 관계자는 “중장비 차량은 별도의 차고지가 필요한데 공동 주택의 공용 주차장은 차고지로 사용할 수 없다”며 “지상에 택배보관소가 설계돼 있고 비상차로 동선을 통해 택배차량 접근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입주예정자들의 우려와는 다르게 입구 벽부등과 침수 등을 대비한 시설도 설계돼 있는 상태였다. 특히 구배를 활용한 빗물 유입방지 및 배수시설 그리고 지하주차장에 침수 방지를 위한 집수정을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GS건설 측은 환기 시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기계적 환기 시스템의 경우 필터교환 등 향후 관리에 대한 비용이 수반되며, 자연환기 시스템의 필터 청소 등 관리가 쉽다는 설명이었다. 또 환기시스템에 고장이 생기더라도 2년 간 무상수리를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GS건설은 통복천의 현 수질상태에 잘 모르고 있는 모양이었다. 이들은 통복천을 평택에서 인지도가 높고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자주 찾는다고 소개했다. 특히 평택시에서 자주 홍보하는 ‘통복천 걷기대회’를 예로 들며 평택시의 각종 행사가 이곳에서 열리고 주민들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의 해명에 입주예정자들은 기존 GS건설 측에 제기한 민원의 답변 내용과 전혀 다르지 않다며 즉각 반박 의견을 내놓았다.

P씨는 “일반 트럭 중에 높이가 2m를 넘는 것들도 많고 이는 중장비에 해당이 되지 않기 때문에 주택 주차장에 들어가야 한다”며 “만약 주차장에 지장물까지 추가된다면 높이는 더욱 낮아지고 다른 아파트도 주차장 입구가 높은데 왜 굳이 낮게 설계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입주예정자도 “자이 입주예정 주민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환기 시스템은 실내 환기가 잘 되고 평택 내 심각한 미세먼지로부터 실내를 보호할 수 있는 것”이라며 “환기 시스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관리가 수월하고 돈이 덜 드는 것보다 효과적으로 환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방식인데 관리와 미세먼지를 바꿀 수 없지 않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입주예정자들은 “모델 하우스 분양 직원들이 분명 층간소음을 최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홍보했고, ‘가장 일반적인 등급’으로 설계했다는 말이 화가 날 뿐”이라며 “우리 중에는 명품 아파트를 꿈꾸며 전 재산을 다 모아 계약을 한 분도 있고, 모두 거액을 들여 자이를 선택한 것인데 가장 일반적인 것을 추구하고, 남들이 다 문제가 있다는 통복천 수질문제도 바로 보지 못한 해명에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입주예정자들은 평택 자이더익스프레스가 발전적이고 모두의 신뢰가 충만한 상태에서 입주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때문에 자신들이 제기한 다른 문제에 대한 GS건설 측의 해명을 접하고 후속보도를 의뢰했다. 이들은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을 바로 잡고 GS건설이 입주예정자들과의 적극적 협의를 통해 의혹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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