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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그룹, 비발디파크 ‘최순실 그림자’ 의혹 왜?

비발디파크 고급 승마클럽 운영…최순실 모녀 관련 의혹 제기돼

적자에도 아이스하키팀 창단…최씨 평창올림픽 노린 사업 관련있나?

검찰 비발디파크 압수수색, 최순실 이용내역 등 살펴봐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재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리조트사업으로 유명한 대명그룹에도 최씨의 수상한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다.

최순실 모녀와 그 측근들이 평창올림픽이라는 큰 그림 속에 설악산 관광개발사업 등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체육문화사업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최순실 모녀와 그 측근들이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체육문화사업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과 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대명그룹이 추진한 사업에 최씨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불거지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대명 비발디파크 리조트를 압수수색하고 최씨의 이용내역과 객실구조를 살펴보고 간 것으로 알려져 여러 관측과 추측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최씨 모녀가 평소 비발디파크에 관심을 여러번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을 뿐만 아니라 비발디파크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소노펠리체 승마클럽이 있어 이 같은 의혹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 리조트가 창단하고 운영 중인 아이스하키팀과 승마클럽에 최씨의 측근 인사가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수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명그룹은 올해 아이스하키단을 창단하고 많은 비용이 예상되는 강릉하키센터를 관리위탁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의 배후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에 상당한 힘이 실리고 있다.

더구나 대명은 2년 연속 적자를 거듭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수를 둔 것으로 드러나 문체부가 거절 할 수 없는 압력을 불어넣은 것 아니냐는 말이 적지 않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명레저산업은 2014년 513억원의 적자를 내고 지난해에도 1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대명그룹이 올해 들어 빚을 내면서도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무리수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수상한 점은 이 뿐 아니다. 대명레저산업이 운영하고 있는 비발디파크는 고급 승마클럽도 운영하고 있다. 이 승마클럽은 지난 2014년 3월 개장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이다.

승마와 무관한 대명 리조트가 갑자기 승마클럽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을 두고 사정기관과 재계에서는 승마선수인 최씨의 딸 정유라씨와 관련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무엇보다 이 승마클럽의 실질적인 책임자인 K씨가 최씨와 가깝다는 것 소문이 무성하다.

이 사업에 대해 정치권의 한 인사는 “K씨는 최씨와 매우 가까운 사이일 뿐만 아니라 최씨의 입김으로 대명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라며 “K씨는 대명에 입사하기 전 이와 관련된 특별한 경력이 없는데도 대명에 임원으로 입사해 대명의 주요 아이스하키팀과 승마클럽 사업을 총괄 책임지고 있다. 대명 주변에서는 최씨가 K씨를 내세워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란 말이 파다하다”고 말했다.

K씨는 승마클럽을 운영하며 말 구입을 이유로 수시로 독일로 출장을 간 것으로 알려져 의혹을 더 키우고 있다. 동시에 그가 말 구입비 명목으로 운영한 자금의 용처에 대해서도 의심을 사고 있다.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해 내사가 끝나는 대로 수사 착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명 측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K씨에 대해서도 “최씨와 무관한 사람으로 알고 있고 이 사업의 총괄 책임자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hankooki.com

사진=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는 국내 최고 수준의 소노펠리체 승마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비발디파크 승마클럽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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