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ㆍ직원 연봉차 11배, CEO는 최고 63배
2016년 기준 30대그룹 임원ㆍ직원의 평균 연봉 10배 이상 차이
시총 상위 30대 기업 CEO연봉 직원의 22배…삼성전자 63배 차이
국내 대기업 전문경영인 CEO의 연봉이 일반 직원에 비해 최고 63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기업 임원과 직원의 평균 연봉은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조사 결과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 중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전문경영인 CEO의 연봉을 공개한 28곳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CEO 연봉이 일반직원 평균의 21.9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상장사 없는 부영그룹 제외) 계열 상장사의 임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지난해 7억548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직원 평균 연봉은 6999만원 수준으로, 임원과 직원 평균 연봉차가 10.8배에 이른다.
최고경영자(CEO)와 일반직원 간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로 일반직원 대비 최고 63배 정도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총 66억9800만원을 받아 전문경영인 ‘연봉킹’에 올랐다.
권 부회장은 급여로 19억4400만원을, 상여로 46억3500만원을 챙겼고, 복리후생에 해당하는 ‘기타 근로소득’으로 받은 금액은 1억1900만원이었다. 삼성전자 일반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700만원으로 권 부회장과는 63배 가까운 차이가 났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고 연봉 CEO와 일반직원 간 연봉 차가 두 번째로 컸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23억1700만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1인 평균 연봉 4100만원의 56.5배에 달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직원 1인 평균 연봉의 50.1배에 달하는 31억700만원을 수령했다.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난해 기본급 20억원과 상여금 15억원 등 모두 35억500만원을 받아 일반직원 평균(1억100만원)의 34.7배를 많은 급여를 챙겼다.
이어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가 24억원(일반직원 평균연봉의 34.5배),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21억6600만원(32.3배),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20억4400만원(25.2배)으로 일반직원 연봉과 큰 차이를 보였다.
조사 대상 기업 중 CEO와 일반직원 연봉 차이가 가장 작은 기업은 KB금융으로 9.3배 정도 차이가 났다.
KB금융지주 회장과 국민은행장을 겸직하는 윤종규 회장은 지난해 10억24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지주에서 5억5400만원을, 은행에서는 4억70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KB금융 일반직원 평균 연봉은 1억1000만원이었다.
이어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9억1200만원ㆍ일반직원 평균 9.6배), 정명철 현대모비스 전 사장(지난해 퇴임, 8억4100만원ㆍ9.8배),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9억6800만원ㆍ10.3배),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10억4000만원ㆍ10.6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13억2100만원ㆍ11.9배) 순으로 일반직원과의 연봉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게 났다.
그룹별로 임원과 직원의 평균 연봉을 살펴보면 재계 1위 삼성그룹의 임원 연봉은 14억9794만, 직원 연봉은 8766만원으로 차이가 17.1배에 달했다. 또 2위 현대자동차그룹은 임원 12억7086만원으로 직원 9278만원의 13.7배, 3위 SK그룹은 임원 7억1096만원에 직원 7292만원으로 9.7배를 기록했다.
30대 그룹 중 임원과 직원의 연봉 차이가 가장 큰 곳은 현대백화점그룹으로, 임원 평균 연봉은 11억5704만원, 직원은 4448만원으로 연봉차이가 26배에 달했다. 반면 대림그룹은 임원 2억5851만원, 직원 7505만원으로 3.4배 차이를 보이며 가장 작은 격차를 보였다.
장동민 기자
<도표> 시가총액 상위 30위 기업 전문경영인 CEOㆍ일반 직원 2016년 연봉 현황
※시총 30위 기업 중 전문경영인 CEO 연봉이 공개되지 않은 한국전력[015760]과 셀트리온[068270] 제외 (자료제공=에프앤가이드)
2016년 기준 30대그룹 임원ㆍ직원의 평균 연봉 10배 이상 차이
시총 상위 30대 기업 CEO연봉 직원의 22배…삼성전자 63배 차이
국내 대기업 전문경영인 CEO의 연봉이 일반 직원에 비해 최고 63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기업 임원과 직원의 평균 연봉은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조사 결과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 중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전문경영인 CEO의 연봉을 공개한 28곳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CEO 연봉이 일반직원 평균의 21.9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상장사 없는 부영그룹 제외) 계열 상장사의 임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지난해 7억548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직원 평균 연봉은 6999만원 수준으로, 임원과 직원 평균 연봉차가 10.8배에 이른다.
최고경영자(CEO)와 일반직원 간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로 일반직원 대비 최고 63배 정도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총 66억9800만원을 받아 전문경영인 ‘연봉킹’에 올랐다.
권 부회장은 급여로 19억4400만원을, 상여로 46억3500만원을 챙겼고, 복리후생에 해당하는 ‘기타 근로소득’으로 받은 금액은 1억1900만원이었다. 삼성전자 일반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700만원으로 권 부회장과는 63배 가까운 차이가 났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고 연봉 CEO와 일반직원 간 연봉 차가 두 번째로 컸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23억1700만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1인 평균 연봉 4100만원의 56.5배에 달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직원 1인 평균 연봉의 50.1배에 달하는 31억700만원을 수령했다.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난해 기본급 20억원과 상여금 15억원 등 모두 35억500만원을 받아 일반직원 평균(1억100만원)의 34.7배를 많은 급여를 챙겼다.
이어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가 24억원(일반직원 평균연봉의 34.5배),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21억6600만원(32.3배),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20억4400만원(25.2배)으로 일반직원 연봉과 큰 차이를 보였다.
조사 대상 기업 중 CEO와 일반직원 연봉 차이가 가장 작은 기업은 KB금융으로 9.3배 정도 차이가 났다.
KB금융지주 회장과 국민은행장을 겸직하는 윤종규 회장은 지난해 10억24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지주에서 5억5400만원을, 은행에서는 4억70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KB금융 일반직원 평균 연봉은 1억1000만원이었다.
이어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9억1200만원ㆍ일반직원 평균 9.6배), 정명철 현대모비스 전 사장(지난해 퇴임, 8억4100만원ㆍ9.8배),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9억6800만원ㆍ10.3배),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10억4000만원ㆍ10.6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13억2100만원ㆍ11.9배) 순으로 일반직원과의 연봉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게 났다.
그룹별로 임원과 직원의 평균 연봉을 살펴보면 재계 1위 삼성그룹의 임원 연봉은 14억9794만, 직원 연봉은 8766만원으로 차이가 17.1배에 달했다. 또 2위 현대자동차그룹은 임원 12억7086만원으로 직원 9278만원의 13.7배, 3위 SK그룹은 임원 7억1096만원에 직원 7292만원으로 9.7배를 기록했다.
30대 그룹 중 임원과 직원의 연봉 차이가 가장 큰 곳은 현대백화점그룹으로, 임원 평균 연봉은 11억5704만원, 직원은 4448만원으로 연봉차이가 26배에 달했다. 반면 대림그룹은 임원 2억5851만원, 직원 7505만원으로 3.4배 차이를 보이며 가장 작은 격차를 보였다.
장동민 기자
<도표> 시가총액 상위 30위 기업 전문경영인 CEOㆍ일반 직원 2016년 연봉 현황
회사명 | 이름 | 직위 | 보수총액 (천원) | 일반직원 평균급여(천원) | 격차 (배) | |
1 | 삼성전자 | 권오현 | 부회장 | 6,698,000 | 107,000 | 62.6 |
2 | 삼성 바이오로직스 | 김태한 | 사장 | 2,317,000 | 41,000 | 56.5 |
3 | LG생활건강 | 차석용 | 부회장 | 3,107,000 | 61,957 | 50.1 |
4 | SK이노베이션 | 김창근 | 이사회 의장 | 3,505,000 | 101,000 | 34.7 |
5 | NAVER | 김상헌 | 前 대표 | 2,400,000 | 69,579 | 34.5 |
6 | LG디스플레이 | 한상범 | 부회장 | 2,166,000 | 67,000 | 32.3 |
7 | 삼성물산 | 최치훈 | 사장 | 2,044,000 | 81,000 | 25.2 |
8 | LG화학 | 박진수 | 부회장 | 2,084,000 | 83,000 | 25.1 |
9 | SK | 박정호 | 前 사장 | 1,550,000 | 72,000 | 21.5 |
10 | LG전자 | 조성진 | 부회장 | 1,418,000 | 75,000 | 18.9 |
11 | LG | 하현회 | 사장 | 1,833,000 | 97,004 | 18.9 |
12 | POSCO | 권오준 | 회장 | 1,642,000 | 91,000 | 18.0 |
13 | S-Oil | 나세르 알 마하셔 | 前 사장 | 1,975,354 | 110,807 | 17.8 |
14 | SK하이닉스 | 박성욱 | 부회장 | 1,649,000 | 93,317 | 17.7 |
15 | KT&G | 백복인 | 사장 | 1,388,000 | 79,000 | 17.6 |
16 | 삼성생명 | 김창수 | 사장 | 1,475,000 | 88,000 | 16.8 |
17 | 삼성화재 | 안민수 | 사장 | 1,537,000 | 92,784 | 16.6 |
18 | 기아차 | 이형근 | 부회장 | 1,393,000 | 95,000 | 14.7 |
19 | 신한지주 | 한동우 | 회장 | 1,572,000 | 110,000 | 14.3 |
20 | SK텔레콤 | 장동현 | 前 사장 | 1,331,000 | 103,000 | 12.9 |
21 | 아모레퍼시픽 | 심상배 | 사장 | 737,416 | 60,000 | 12.3 |
22 | 삼성SDS | 정유성 | 사장 | 1,038,000 | 86,000 | 12.1 |
23 | 하나금융지주 | 김정태 | 회장 | 1,321,000 | 111,000 | 11.9 |
24 | 롯데케미칼 | 허수영 | 사장 | 1,040,000 | 98,000 | 10.6 |
25 | 현대차 | 윤갑한 | 사장 | 968,000 | 94,000 | 10.3 |
26 | 현대모비스 | 정명철 | 前 사장 | 841,000 | 86,000 | 9.8 |
27 | 기아차 | 박한우 | 사장 | 912,000 | 95,000 | 9.6 |
28 | KB금융 | 윤종규 | 회장 | 1,024,000 | 110,000 | 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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