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도 AI가 담당, 합리적인 정보 돋보여

금융 서비스 질 높여, 고객에게 다양한 편의 제공


KEB하나은행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한단계 높였다. 고객에게 자산관리 방안을 제안하는 서비스인 '하이 로보'(HAI Robo)를 출시한 것.

'HAI(하이)'는 하나금융그룹이 추구하는 행복한(Happy) 금융의 'H'와 인공지능 ‘AI’의 합성어로 손님께 반가운 인사를 전하는 ‘하이(Hi)’의 의미와 수준 높은(High) 인공지능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하이 로보는 KEB하나은행 뱅킹 애플리케이션 '1Q뱅크'에 새 메뉴로 추가됐으며, 이용자가 간단한 설문에 응하면 하이 로보가 이를 토대로 성향을 파악해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추천하게 설계돼 있다.

KEB하나은행 측에 따르면 하이 로보가 제안한 포트폴리오에 따라 투자를 하면 매일 자산 상태를 진단하는 보고서가 제공되며 3개월 단위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보완하는 리밸런싱 제안도 나온다.

또한 하이 로보는 포트폴리오를 제안할 때 만약 5년 전에 같은 포트폴리오에 투자했다면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었는지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제공한다. 아울러 미래에 어느 정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지 최악, 평균, 최상 3가지 경우로 나눠 전망도 제시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상담사가 투자를 제안할 때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므로 손실 위험은 있으나 사람 개입 없이 합리적인 정보만으로 추천하고 3개월 단위로 관리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허인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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