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극복 위해선 금융의 역할 중요해

전체 제조업 생산 늘어나지만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생산 둔화 현상 뚜렷해

2015년 대구 1인당 지역내총생산, 1992년 이후 24년 연속 16개 광역시도중 최하위 기록

이언주 의원 “대출 이자율 조정 통해 소비·투자 늘릴 수 있는 금융기관 여신의 폭 넓혀야” 주장

한국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 국정감사에서 대구·경북지역의 여신 감소와 기업대출 악화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소현 기자

한국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 국정감사에서 대구·경북지역의 여신 감소와 기업대출 악화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경기도 광명시 을·기획재정위원회)은 한국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 국정감사에서 전체 제조업의 생산은 증가세지만 대구·경북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둔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산업활동의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은 경기침체의 장기화 조짐이므로 무엇보다도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전환점으로서 바로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선제적인 금융의 역할 제고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돌파구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언주 의원은 지역경제의 둔화에 따라 고용사정은 전국 대비 취업자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하며 “지난 2015년 대구지역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는 1980만원으로 1992년 이후 24년 연속 16개 광역시도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이러한 생산 및 공급체계의 반전을 위해서는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대출 이자율의 조정을 통한 소비나 투자의 증가를 유도할 수 있는 금융기관 여신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경제활동의 여력이 부족하고,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 우대 및 확대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중소기업이 살아나야 경제가 살아난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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