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까지 HSCEI(홍콩H지수), 니케이225, 유로스탁스50이 기초자산인‘TRUE ELS 9739회 리자드 스텝다운형’을 총 60억 한도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리자드 ELS’는 도마뱀(Lizard)이 위기를 만났을 때 꼬리를 자르고 피하는 것처럼 ELS가 조기에 상환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더라도 중도에 상품을 상환할 수 있는 조건(리자드 조건)을 추가한 구조의 상품이다.
‘TRUE ELS 9739회'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이다. 6개월 마다 전체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95%(6개월), 90%(12개월), 85%(18개월, 24개월, 30개월), 80%(만기)이상인 경우 연 6.2% 이자의 수익률로 상환 받는다.
다만 2번째 조기상환 평가일(12개월)까지 위 조기상환 조건을 만족하지 못해도 해당기간까지 전체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의 80%(리자드 조건)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면 연 6.2%의 리자드 수익률을 받고 상환된다.
만일 리자드와 만기 상환 조건을 모두 만족하지 못했을 경우는 투자기간 중 원금손실 가능 조건(최초기준가의 50%)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으면 만기 18.6%(연 6.2%)의 수익률로 상환된다. 떨어진 적이 있다면 만기 기초자산의 하락률만큼 원금손실이 생긴다. 조건 불 충족 시 원금손실률은 -20%~-100%다.
지현준 DS부 부장은 “지수 레벨이 높아 부담스러운 투자자라면 1년 내 추가상환 조건을 부여하여 상환 가능성을 높인 리자드 ELS를 주목해볼 것”이라고 추천했다.
같은 기간에 ELS 8종, DLS 2종을 모집하며 최소 가입한도는 100만원이다.
곽호성 기자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