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웰스토리가 케어푸드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다.
식품업체들이 ‘케어푸드(Care food)’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에 한창인 가운데 기업 급식 1위(매출 기준) 기업인 삼성 웰스토리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 따르면 웰스토리는 올해 상반기 안에 케어푸드 상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실제로 웰스토리는 지난해 10월 한국식품연구원과 고령친화식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케어푸드 산업이 발달한 일본의 한 식자재 유통기업과 협력관계를 맺는 등 기술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웰스토리가 케어푸드 시장에 진출하려는 건 이 분야의 전망이 밝아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노인을 대상으로 한 고령친화식품 시장 규모가 매년 약 10%씩 성장 중이다. 업계에선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2020년 2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웰스토리가 케어푸드 시장에 진출하면 CJ제일제당o현대그린푸드와 3파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이미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의료기관 20여곳에 케어푸드를 판매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2017년 연화식 브랜드 '그리팅 소프트'를 비롯한 신제품 12종을 선보였다.

주현웅 기자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