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사회공헌 활동

올해 들어 카드수수료 인하 등의 여파로 카드업계가 신음하는 가운데서도 이동철 KB카드 사장과 KB카드 노사가 ‘따뜻한 금융’ 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KB카드의 행보는 실적 확대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는 평가다.

KB국민카드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미세먼지 저감 사업과 다문화 가정 자립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후원금 1억2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문화 가정 자립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전달된 후원금은 서울·안양·목포·울산 등 4개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선정된 다문화 가정 이주 여성 100여 명의 직업 교육과 전문 자격증 취득에 사용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미세먼지, 다문화 가정과 같은 사회적 이슈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어린이, 이주여성들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는 KB국민카드 노사가 올해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에 뜻을 모으기도 했다. KB국민카드는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KB국민카드지부와 지난 2월 서울 종로 KB국민카드 본사에서 노사 공동으로 조성한 기부금 1000만원을 구세군자선냄비본부에 전달했다.

그 외에도 지난 4월 강원도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때도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고,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15년부터는 예비 초등학생을 위한 책가방 선물을 준비해 지금까지 82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KB카드는 꾸준한 사회공헌으로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겠다는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사회적 책임은 노(勞)와 사(使)가 따로 없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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