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매각 본입찰 일정이 또 다시 연기됐다. 일부 인수후보자가 일정 연기를 요청했기 때문으로 알려진다. 매각주관사인 UBS와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는 적격인수후보에 오른 인수 후보자에게 본입찰 일정을 연기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적격 인수 후보로 선정된 곳은 카카오, 중국 게임사 텐센트,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털 등이다. 넥슨의 매각 본입찰 연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중순에서 지난 15일로 늦춰진바 있다.

한편 업계에선 “연기 이유는 지나치게 높은 매각가” 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사실상 매각 계획을 철회하는 수순이란 시각도 있다. 한편 김정주 대표 측은 당초 지분 매각 가격으로 15조~20조원 선을 기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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