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투자, 문화가 되다'를 회사의 새로운 슬로건으로 선포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0일 여의도 본사 4층에서 정영채 사장 등 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 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NH투자증권 측은 “‘투자, 문화가 되다’는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했다. 정 사장은 “투자가 단순한 수익 추구를 넘어 삶의 윤택과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행위가 돼야 한다”며 “새 슬로건을 통해 회사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 투자 문화의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채 사장은 취임 이후 브랜드 파트너사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할 브랜드전략추구 특별팀(TFT)을 구성하는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현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토크콘서트와 스탠딩 파티 형식으로 진행하며 임직원 간 소통을 강조했다. 아울러 인사제도와 승진제도의 변화와 과정 가치 중심의 영업 평가, 주 52시간 근로제 조기 정착을 위한 ‘NH 스마트워크 333’ 캠페인 등 조직 문화의 변화를 내세우면서 내부 혁신을 다졌다.

지난해 3월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정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 NH투자증권 IB사업부 대표를 역임했다. 취임한 지 1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이다. 자산관리(WM)와 IB 등이 순항하고 있는 것은 물론 모바일 자산관리를 비롯한 신사업도 공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정 사장은 NH투자증권은 영업점 임직원 평가 방식에 ‘과정가치’라는 새로운 기준을 도입해 고객에게 얼마나 도움을 줬는가를 평가하는 등 기업문화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종혜 기자



이종혜 기자 hey33@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