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기부 장관(가운데)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맨 왼쪽은 최정우 포스코 대표, 맨 오른쪽은 정성인 벤처캐피탈협회장.
포스코가 ‘벤처플랫폼’을 구축하고 미래 신성장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는 벤처기업들을 육성하고 투자해 다양한 신성장사업을 발굴해 국내 벤처생태계의 기반을 만들고 청년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2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에서 ‘포스코 벤처플랫폼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중소벤처기업부·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영선(사진 가운데 왼쪽) 중기부 장관, 최정우(오른쪽) 포스코 회장, 정성인 벤처캐피탈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정우 회장은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국가의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하고 창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번 협약에 따라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육성, 대규모 사업화까지 전 단계별로 지원하는 ‘포스코벤처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기술교류를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와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로 구성된다. 포스코는 2024년까지 6년간 벤처밸리에 2000억, 벤처펀드에 8000억원 등 총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벤처밸리의 경우 포항 인큐베이팅센터, 광양 지식산업센터 등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센터 설립 등을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2000억 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소재·에너지·환경 연구 ▲바이오·신약개발 ▲스마트시티 조성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종혜 기자



이종혜 기자 hey33@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