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바이오기업의 상장을 맡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바이오 분야의 기업공개(IPO) 전문성을 키워 기업공개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래에셋대우는 바이오벤처기업 압타바이오, 올리패스, 제너럴바이오 뿐만 아니라 기업가치가 1조원에 이러는 바이오기업인 젠바디, 보로노이 등의 상장주관사로 선정됐다. 미래에셋대우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기업공개시장에서 강자로 거듭나기 위해 입지를 굳혀 바이오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기업을 성공적으로 상장시킨 경험이 많은 증권사일수록 전문성을 인정받아 앞으로 상장 예정인 바이오기업의 상장주관사로 선정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미래에셋금융그룹 창립 멤버인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1997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1999년 미래에셋벤처캐피탈 대표이사 등을 거쳐 1999년 12월 출범한 미래에셋증권 초대 CEO를 지냈다. 2011년 말엔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2016년 11월 미래에셋대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돼 미래에셋대우 CEO가 됐다.

이종혜 기자



이종혜 기자 hey33@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