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를 모면한 MP그룹이 재도약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MP그룹은 배달 위주의 피자 시장에서 매장 매출을 높이기 위해 뷔페식을 도입하는 등 올해를 5년만에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을 지난 11일 밝혔다.

오너 일가의 갑질 논란과 횡령·배임이 불거진 MP그룹은 2017년 7월 첫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한 바 있다. 이후 거래소로부터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으며 증시 퇴출이 연기됐다.

또 지난 10일에는 한국거래소가 MP그룹 상장폐지 안건을 재심의한 결과 추가로 개선기간 8개월을 부여키로 하면서 내년 2월까지 상폐 위기에서 벗어났다.

MP그룹은 올해까지 적자가 이어질 경우 5년 연속 영업적자로 또다시 상장폐지 규정에 포함되기 때문에 흑자전환이 절실하다.

MP그룹은 흑자전환을 위해 매장 재활성화 프로젝트 ‘SRP(Store Revitalization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MP그룹의 SRP란 프랜차이즈 운영 기업의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얻은 노하우를 지적 자산화한 가맹점 토털 컨설팅 기법이다.

아울러 미스터피자는 올해 말까지 직영 매장 15개를 추가 오픈해 약 45억원의 신규 매출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강휘호 기자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