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사모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에 주식담보대출 만기 연장 불가 입장을 통보했다. KCGI가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미래에셋대우에서 빌린 대출을 연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KCGI의 자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에 지난 3월14일과 4월22일 각각 105만6246주(1.79%)와 75만1880주(1.27%) 등 총 180만8126주(3.06%)를 담보로 총 400억원을 대출해준 바 있다.

그동안 KGCI는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해 한진그룹에 대한 영향력을 높여왔다. 한편 KCGI는 미래에셋대우 외에 KB증권 등에서도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휘호 기자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