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향후 5년간 창업·벤처·중소기업 등 혁신성장 기업에 33조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17일 밝혔다.

손 회장은 지난 5월 우리금융 내에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자신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성공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한 대출·투자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손 회장은 최근 열린 혁신금융추진위 1차 회의에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20년간 기업에 금융을 원활하게 지원하면서 경제발전에 기여해왔다”며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조력자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우리금융은 혁신 성장 기업 전용 대출 상품 등을 통해 혁신기업, 갓 창업한 기업, 사회적 기업 등에 올해 5조4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향후 5년간 31조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종혜 기자



이종혜 기자 hey33@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