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과 이 그룹 지주회사인 LS 주식 15만주를 조카들에게 증여했다. 큰아버지들에게서 LS 주식을 증여받은 조카들은 2014년 작고한 고(故) 구자명 전 LS니꼬동제련 회장 자녀들이다.

6월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구자홍 회장과 구자엽 회장은 지난 18일 각각 LS 주식 5만주와 10만주를 조카들에게 증여했다. 증여 상대방은 구본혁 LS니꼬동제련 부사장(42)과 여동생 구윤희 씨(37) 그리고 구 부사장의 두 딸들이다. 구 부사장과 구윤희 씨는 각각 4만5000주와 5만주를 증여받았으며, 구 부사장 두 딸인, 구소영씨와 구다영씨 몫은 각각 2만7500주다. 수증일 전일(17일) 종가 4만7350원 기준으로 총 71억250만원 규모다.

이번 증여는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일가 간 지분 이동이다. 최대주주 일가가 보유한 LS 지분은 32.7%로, 증여로 인한 변동은 없다.

구자홍·구자엽 회장은 구태회 명예회장의 장남과 차남이다. 이들은 바로 아래 동생인 고 구자명 전 회장 일가를 각별히 챙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자명 전 회장은 2014년 별세했다.

LS는 LS그룹 지주회사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055억6600만원, 994억8300만원을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는 LS전선(지분율 89.2%)을 비롯해 LS산전(46.0%), LS니꼬동제련(50.1%), LS엠트론(100%), LS글로벌인코퍼레이티드(100%), LS아이앤디(92.2%) 등이다.

이종혜 기자



이종혜기자 hey33@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