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의 롯데e커머스 사업본부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롯데오너스'를 선보였다.
롯데쇼핑도 유료 회원제 도입에 가세했다. 근래 들어 e커머스 시장은 이 같은 서비스를 선보이는 데에 한창이다.

롯데쇼핑의 롯데e커머스 사업본부는 '롯데ON'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 '롯데오너스(LOTTE ONers)'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월 2900원으로 롯데쇼핑의 7개 계열사(백화점·마트·슈퍼·롭스·홈쇼핑·하이마트·닷컴) 쇼핑몰에서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다.

롯데오너스 가입자는 ▲매월 무료배송 쿠폰 14장 △각 계열사 별 최우수 등급 고객 수준의 최대 2% '엘포인트(L.Point)' 적립 ▲롯데오너스 멤버를 대상으로 한 상품 기획전 등에서 혜택을 받게 된다. 가입 후 첫 정기 결제 시에는 웰컴 포인트로 엘포인트 2000점을 받는다.

이베이코리아와 쿠팡 등이 먼저 도입한 유료회원제는 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시공간에 얽매이지 않는 온라인 쇼핑 특성상 ‘충성고객’ 확보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가운데 롯데오너스는 롯데 비유통 계열사에서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을 무기로 삼았다. 롯데월드 어드벤쳐 자유이용권을 44% 할인 받거나, 롯데콘서트홀의 모든 낮 공연에 대해 2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롯데렌탈에서도 최고 8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추동우 롯데e커머스 BT본부 상무는 “롯데 오너스 멤버가 되면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차별화된 혜택을 다양하게 받을 수 있다”며 “고객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주현웅 기자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