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이 임직원에게 ‘직장 스포츠맨십’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양 사장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수원 KB인재니움(연수원)에서 열린 2019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고 최고가 되겠다는 챔피언 정신으로 팬(고객)을 기쁘게 할 선수가 돼 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KB손해보험과 자회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최된 경영전략회의에서 KB손해보험은 연초 수립한 추진과제 진행 경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한 전략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주 40시간 근무체계 시행 등에 따른 일하는 방식 변화에 대해 특강도 들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디지털 기반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확대해 본질적 비용구조를 혁신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계약 가치 중심의 적정 매출을 통해 단기손익과 미래 이익이 조화되는 경영 방향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신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에 따른 제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치경영을 지속하고 선제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 사장은 KB금융지주 이사회 사무국장을 비롯해 KB국민은행 지점장을 역임하고 재무·HR·IR 총괄 부사장, 전략담당 상무에 이르기까지 지주와 은행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올해 취임 4주년을 맞아 ‘고객 선호도 1위 보험사’라는 비전 달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고객과 가치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혜 기자



이종혜 기자 hey33@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