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대웅제약 사옥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폐섬유증 신약 ‘DWN12088’이 본격 글로벌 임상에 들어간다. 특발성폐섬유증은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폐 기능을 상실해가는 간질성 폐질환 중 하나로, 치료가 어렵고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대웅제약의 신약은 폐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 등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시키는 기전을 가진 경구용 섬유증 치료제다. 이번 글로벌 임상 승인에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DWN12088’의 글로벌 임상 착수를 계기로 다양한 섬유질환에 대한 연구를 확대하겠다”며 “희귀 질환에 대한 R&D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현웅 기자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